[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13일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해서는 유엔에 제안해 달라”며 “이것은 충남만이 아닌, 경기와 전남 등 대한민국과 세계가 모두 함께 대처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해양수산국 등 대상 2022년 주요업무계획 및 직무성과계약과제 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해양쓰레기 문제로 충남도가 유엔 공공행정상을 받았다. 그에 걸맞은 성과를 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양 지사는 또 “육상쓰레기 유입을 막지 않으면 안 된다. 충남의 이름으로 유엔에 제안해 달라”며 “부유하고 여유 있는 나라가 더 많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국제적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우리와 자매결연을 한 중국이나 일본 각 지방정부와 함께 협의해 연구해 보자”며 “(이 문제에 대한) 국제교류를 구상하자”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양 지사는 “부남호 역간척이 갈수록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다”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에 역점을 두어, 상반기에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양 지사는 “지역 수산물의 학교급식 공급 확대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윤진섭 해양수산국장은 환황해 시대 해양 중심지로의 도약과 명품수산물 육성과 고부가 가치로 미래경쟁력 강화 등을 직무성과계약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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