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근택 "안철수의 비과학적 사인판단, '의사 면허증' 반납하라"
현근택 "안철수의 비과학적 사인판단, '의사 면허증' 반납하라"
- 전우용 "안철수 '살인멸구(殺人滅口)'... 이재명이 연쇄 살인교사범?"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1.14 00:1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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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허위 제보자'의 죽음을 두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허위 제보자'의 죽음을 두고 "살인멸구(殺人滅口)를 당하고 있다"는 지나치게 과격한 발언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국민의당/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허위 제보자'의 죽음을 두고 "살인멸구(殺人滅口)를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 후보의 대장동 게이트를 비롯한 비리 의혹 규명에 결정적 키를 쥐고 있는 분들 중 유한기, 김문기 씨에 이어 벌써 또 한 분이 유명을 달리하셨다"며 이런 표현을 썼다.  

이어 "대장동 백현동 등 탐욕의 현장마다, 돌아가신 세 분의 비극의 현장마다, 이 후보의 그림자는 여지없이 어른거렸다"며 "분명히 누군가 죽음의 기획자와 실행자가 있다. 이들이 누군지 검찰이 철저히 수사해서 이들을 밝혀내야 한다"고 소리쳤다.

하지만 그는 '살인멸구'라는 말의 뜻을 온전히 알고 쓴 것일까?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는 이날 안 후보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사람을 죽여 입을 막았다’는 뜻이니, 이재명 후보를살인교사범으로 지목한 셈"이라며 "남을 '살인교사범'으로 모는 게 얼마나 큰 죄인지 모르는 걸 보면, 양심과 지능이 ‘벼멸구’ 수준으로 퇴화한 듯하다"고 꼬집었다.

그리고는 "'살인멸구'와 '벼멸구'가 같은 종류인 줄 알았을까?"라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14일 "안 후보는 과학기술 입국으로 제2 한강의 기적을 만들겠다고 하였다"며 "과학기술에서 중요한 것은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가 객관적인 검증을 통하여 입증되면 믿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일깨웠다.

그는 "객관적인 근거도 없이 주관적인 판단을 근거로 한 주장을 믿는다면 과학기술은 논할 필요가 없다"며 "어제 경찰은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하였는데, 안 후보는 누가 심장질환을 기획하고 실행했다는 것이냐"고 물었다.

특히 "이런 판단력으로 어떻게 과학기술 입국을 하겠다는 것이냐"며 "이렇게 사인판단을 할 것이라면 의사 면허증을 반납하는 것이 어떠냐"고 따졌다.

안 후보는 대장동 사건에 연루돼 죽음에 이른 사람이 3명에 이르고, 그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살인교사범'으로 이 후보를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나치게 몰이성적이고 도를 넘는 과한 언행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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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기 2022-01-14 09:52:01
안철수는 정치인으로서 지향점이 먼지 1도 모르겠네요
철학과 역사의식이 없는 리더가 권력을 가지면 히틀러가 됩니다.

이일민 2022-01-14 06:46:01
관상 즉 얼굴 생김새는. 본인의 이력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관상의 시간 추이는 더욱더 그렇다.
요즘 안철수 관상이. 저 유명한 곽상도 관상과 어쩌면 그리 똑 같아지나? 나만의 생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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