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14일 “하수도 보급률을 높이는 데 강한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후환경국 등 대상 2022년 주요업무계획 ·직무성과계약과제 보고회에서 “강원도처럼 산악지대가 많은 것도 아닌 만큼 전국 최하위에 머물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양 지사는 그러면서 “상수도 보급률 중위권 도약과 하수도 전국 최하위 탈피를 위해 다른 시·도에 비해 많은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조금 더 강한 의지를 가져달라”고 지시했다.
앞서 안재수 기후환경국장은 “올해 상수도와 하수도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총 2923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어 “상수도는 2020년 98.2%에서 올해 98.8%, 하수도는 71.8%에서 84.2%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양 지사는 2045년 탄소중립 조기 실현과 관련해선 “큰 결단을 내리면 안되는 과제다. 시기가 길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연도별 계획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2023년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제 도입과 2035년까지 도내 석탄화력발전소 15기 폐쇄 10차 전력수급계획 반영을 차질없이 추진해달라”고 지시했다.
서천 브라운필드 그린뉴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통과와 관련해선 “지금이 중요한 시기다.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탄소중립연수원 건축설계 및 전시물 설계·제작설치 용역 추진, 충남 서부권 상수도 업무통합 시범사업 추진에 대해선 “보고한대로 잘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안 국장은 ▲2045 탄소중립 실현 기반 마련과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 ▲도민 자원 선순환 사회 조성과 물 복지 향상을 직무성과계약과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