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주라이트월드 특별대책위 구성”
민주당 “충주라이트월드 특별대책위 구성”
“유치에서 철거까지 법률검토 거쳐 관련자 책임 물을 것”
  • 김태린 기자
  • 승인 2022.01.1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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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가 17일 충주시청에서 '충주라이트월드 특별대책위원회' 구성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가 17일 충주시청에서 '충주라이트월드 특별대책위원회' 구성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 충주지역위원회가 17일 라이트월드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지역위는 이날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라이트월드 사태)문제를 놓고 더 이상 방관하는 것은 책임있는 공당으로서 직무를 유기하는 것이라는 판단을 하게 됐다”며 “특별대책위에서 라이트월드 유치에서 철거에 이르기까지 행정행위에 대한 확인과 법률검토로 관련자들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길형 시장을 포함한 관련자들의 불법행위 발견 시 형사고발과 구상권청구를 불사할 것”이라면서 “향후 상인들 처리문제에 관심을 갖고 시민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시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개장한 라이트월드는 누가 보더라도 당시 시장이었던 조길형 후보의 충주시장 선거 재출마용이었다”며 “거액의 혈세를 들여 대형 로펌에 변호를 맡긴 시는 승소한 것을 명분으로 아무런 잘못이 없는 것처럼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라이트월드로 인해 시가 엄청난 행정력과 혈세를 낭비했음에도 조 시장은 행위자들에 대한 처벌은커녕 승진을 시켜 동료 공무원들 마저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위는 “조 시장은 이번 사태 전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시민들에게 무릎 꿇고 진정성 있는 사과와 사퇴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맹정섭 충주지역위원장 직무대행과 당직자, 시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에 대해 시는 입장문을 통해 “행정대집행 철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또다시 이 문제를 정치 쟁점화하려는 것은 시민 분란 조장 등 우려스러운 행보”라며 “시는 지금까지 해 왔듯 법과 원칙에 의거 라이트월드 관련 모든 제반 사항의 문제를 정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라이트월드는 2018년 4월 세계무술공원 내 부지에 빛 테마파크로 개장했으나 사용료 체납, 제3자 전대 등 불법 행위가 드러나 충주시가 2019년 10월 공원 사용·수익허가를 취소했다.

2020년 10월 계약을 해지한 시는 지난해 7월부터 행정대집행(강제철거)에 나섰으나 상인들의 반발로 진통을 겪어오다 최근 철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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