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탑동초 어린이 사망사고는 예고된 참사”
“당진 탑동초 어린이 사망사고는 예고된 참사”
홍기후 충남도의원 18일 5분발언 통해 주장…“학생 등하굣길 안전대책 마련” 촉구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2.01.18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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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홍기후 의원(민주·당진1)이 등·하굣길과 보행 중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지자체와 충남교육청의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충남도의회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 홍기후 의원(민주·당진1)이 등·하굣길과 보행 중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지자체와 충남교육청의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충남도의회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 홍기후 의원(민주·당진1)이 등·하굣길과 보행 중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지자체와 충남교육청의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18일 오후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334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서다.

홍 의원이 교육청을 통해 제공받은 자료를 보면 2019년 2건, 2020년 4건, 2021년 6건으로 등하굣길 학생 교통사고 사망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25일 당진시 탑동초등학교 사거리에서 발생한 어린이 사망사고를 거론한 뒤 “수년간 지속적으로 교육청과 지자체에 안전한 등하굣길 확보를 요청했지만 관계기관 간 이견으로 차일피일 미루다 일어난 예고된 참사였다”고 개탄했다.

실제로 충남도 데이터정책관이 지난해 6월부터 교통표지판과 과속 단속 카메라 등 교통 안전시설물과 교통사고를 결합한 회귀분석을 실시, 그 결과를 바탕으로 1~5등급까지 취약지수를 도출했는데, 사고 지역은 교통사고에 취약한 5등급으로 분석됐다.

보다 신속한 안전 조치가 이뤄졌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25일 당진시 탑동초등학교 사거리에서 발생한 어린이 사망사고를 거론한 뒤 “수년간 지속적으로 교육청과 지자체에 안전한 등하굣길 확보를 요청했지만 관계기관 간 이견으로 차일피일 미루다 일어난 예고된 참사였다”고 개탄했다. (사진=충남도의회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그는 지난해 11월 25일 당진시 탑동초등학교 사거리에서 발생한 어린이 사망사고를 거론한 뒤 “수년간 지속적으로 교육청과 지자체에 안전한 등하굣길 확보를 요청했지만 관계기관 간 이견으로 차일피일 미루다 일어난 예고된 참사였다”고 개탄했다. (사진=충남도의회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홍 의원은 또 당진 정보고등학교 통학로가 좁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학생들이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데도 통학로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결책으로 “지자체 공유부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인 만큼 지자체는 공사비를, 교육청과 학교는 지자체가 담장으로 막힌 학교부지를 사용할 수 있게 승낙을 허가함으로써 통학로가 없거나 비좁아 위험한 등하굣길에 내몰린 학생들을 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유재산은 국민의 세금으로 이뤄진 것이고, 기관 간의 자산일 뿐 국민의 복지와 안전을 위한다면 네것 내것 없이 기꺼이 공유해야 한다”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또 김지철 교육감을 향해 “통학로가 없거나 비좁아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곳을 조사해 학교부지 사용을 승낙하고 안전시설을 설치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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