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박지현 기자]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여러 차례 전화하고 만남을 요구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A(29) 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5일 오후 11시께 6개월간 교제하다가 헤어진 B 씨가 전화를 받지 않고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집에 찾아갔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 씨는 지난해 10월 2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2~3차례에 걸쳐 B 씨의 집 근처에서 기다리거나 80회 이상 전화, 300회 이상의 SNS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스토킹 범죄는 강력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초기 단계부터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해 추가 피해를 막겠다"며 "A 씨를 다음주 중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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