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윤건영 전 청주교육대학교 총장이 제18대 충북교육감선거에 출마했다.
윤 전 총장은 19일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교육의 내일이 현란하지 않더라도 공정하고 당당하게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를 이룩하겠다”며 출마 선언했다.
이어 “현문현답의 현장중심 교육자가 되겠다”며 “‘윤건영’이 생각하는 ‘윤건영표 교육’ 세 가지 기조, ‘교육의 품․학교의 꿈․아이들의 힘’을 통해 충북을 선도적 모범교육도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대표적인 교육정책 공약으로는 △든든한 공교육 체제 구축 △온 생명존중 인성교육 추진 △충북형 노벨 프로젝트 추진 △지속가능한 교육복지 제도 수립 등을 들었다.
윤 전 총장은 보은에서 태어나 회인초, 회인중, 청주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서울 강남의 대치중학교에서 교단에 서기 시작해 청주교육대학교에 1994년 부임해 28년 동안 초등예비교사 양성에 전념해 왔다.
28년간 청주교대에 대직한 윤 교수는 학생처장, 교무처장, 정책개발원장(현 기획처장) 등 학내보직을 두루거치며 2016년부터 4년간 제18대 청주교대총장을 역임하고 충북교육감 출마를 위해 최근 퇴직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의 출마선언으로 보수진영은 앞서 출마선언한 심의보 전 충청대 교수와 김진균 봉명중 교장까지 3명이 출전한 상태다.
이에 3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진보성향의 김병우 교육감을 상대로 보수성향의 후보단일화 문제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윤 전 총장은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출마선언 자리에서 단일화 이야기를 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며 “과거 신뢰할수 없는 일이 많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답했다.
다만 “충북교육의 발전을 위해 생각을 같이하는 사람과는 함께할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