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홍준표 "방자하기 이를 데 없다" 발끈
[동영상] 홍준표 "방자하기 이를 데 없다" 발끈
  • 최고나 기자
  • 승인 2022.01.20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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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어떻게 (윤석열 대선) 후보하고 이야기한 내용을 가지고 나를 비난하느냐. 방자하기 이를 데 없다”며 극도의 불쾌감을 드러냈다. 

19일 저녁 윤석열 대선 후보와 비공식 회동을 가진 홍 의원. 이 자리에서 홍 의원은 3월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 종로와 대구 중·남구에 자신의 측근을 전략공천해 달라고 요구한 사실이 20일 오전 알려졌다. 이에 대한 불만과 비난이 윤 후보로부터 시작, 권영세 사무총장을 거쳐 당 안팎에서 쏟아지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발끈한 것이다.  

홍 의원이 추천한 인사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으로 알려졌다. 추천한 배경에 대해 그는 “깨끗하고 행정 능력 뛰어나며, (윤 후보의) 국정 능력을 보완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종로에 최 전 원장 같은 사람을 공천하게 되면, 그런 사람들이 대선의 전면에 나서야지 선거가 된다”라고 했다.

이어 “이견이 있다면 내부적으로 의논해서 정리를 했어야 한다”며 “자기들끼리 염불에는 관심이 없고 잿밥에만 관심이 있어서, 공개적으로 갈등을 증폭시키는 사람이 대선을 이끌어서야 대선이 되겠느냐”고 되물었다. 권영세 사무총장을 비롯한 이른바 '윤핵관'을 겨냥한 가시 돋친 발언으로 여겨진다.

이와 관련,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추천한다고 해서 무조건 공천되는 게 아니고 합리적 의견수렴과 정당한 절차에 따라서 의사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서는 홍 의원이 윤 후보를 주도적으로 핸들링하려다 거꾸로 되치기 당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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