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자치경찰위원회가 자치경찰제도 시행 2차년도인 올해 지역 특성을 적극 반영한 충북형 치안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20일 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도민이 더 행복한 충북, 함께하는 자치경찰’을 비전으로 2대 전략과 6개 이행과제를 설정했다.
2대 전략은 ‘지역 중심·주민 중심의 위원회 운영체계 확립’과 ‘도민의 생각을 담아내는 지역 맞춤형 자치경찰 활동 추진’이다.
이에 따른 6대 이행과제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충북형 자치경찰 확립 △공정하고 투명한 현장중심의 자치경찰 인사운영 △도민과 함께하는 맞춤형 치안협력 및 홍보체계 구축 △도민과 함께하는 효율적인 자치경찰 운영 △지역 특성과 도민 맞춤형 자치경찰 정책 추진 △도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자치경찰상 정립 등이다.
위원회의 올해 예산은 63억 원으로 치안행정과 지방행정이 연계된 충북맞춤형 사업에 중점을 두고 다각적 홍보 활동 전개, 위원회 운영 등에 균형감 있게 편성했다.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사업 분야 치안 사업비로 59억 원이 편성돼 전체 예산의 93.6%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5억 5000만 원은 순수 도비로 편성해 도민과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l로 했다.
위원회는 ‘현장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위원회’구축을 위해 치안 현장 중심의 위원회 활동을 추진할 계획으로 위원별 전문 또는 관심 분야별 치안현장의 직접 체험을 통한 현장 이해 및 현장 경찰관과의 소통을 통한 정책을 시행하고 지역별 주민과의 소통과 주민 요구를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
또한 전국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 사무국장 원탁회의 등을 통해 제도 개선 및 문제점에 대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사 운영은 도경찰청장과 지구대·파출소장 임용협의·의견 제시의 내실화를 통해 지역에 정통하고 지방행정과 함께 도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적임자가 추천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자치경찰제에 대한 도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하여 전 세대를 대상으로 각종 언론매체 및 SNS 등을 활용하여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민사회 단체 및 분야별 전문가 등 다양한 도민참여로 정책 수요 반영을 위해 ‘찾아가는 소통간담회’ 및 ‘자치경찰자문위원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충북도-도경찰청-도교육청 등 유관기관 간 소통을 통해 지방행정과 치안행정이 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실무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추진했던 ‘자치경찰 치안협의체’ 등 다양한 치안서비스 사업 또한 올해도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남기헌 위원장은 “올해도 충북형 자치경찰제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며 “도민과의 소통으로 지역맞춤형 치안 정책을 추진으로 도민의 공감대를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