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박희조가 ‘동구발(發) 대전개혁’의 대장정을 시작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박희조 전 청와대 행정관이 20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 동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행정관은 먼저 “정권교체와 시정교체, 동구 구정교체를 한꺼번에 이뤄야 한다는 신념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교체는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 만으로는 부족하다. 국민의 삶을 뿌리부터 근본적으로 혁신하려면 동구로부터, 대전으로부터, 충청으로부터의 혁신과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동구를 대전 발전을 이끄는 활력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과감한 변화’를 기치로 내세운 박 전 행정관은 “동구를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재생, 대전의 힐링 공간과 미래 먹거리 창출하는 대청호 르네상스,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동구는 대전의 다른 구보다 빠르고 많은 변화를 겪고 있어 그에 상응하는 미래 비전과 젊고 혁신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게 박 전 행정관의 진단.
그러면서 자신이 청와대 정무수석실과 국회 정책연구위원으로 활동한 사실을 확인한 뒤 "지방단체장으로서 소양과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이어 “1995년 민주자유당(국민의힘 전신)에서 시작해 보수우파 정당의 길을 걸어왔다”며 “당이 국민으로부터 외면 받을 때도 한눈 팔지 않고 당을 지킨 소신과 의리의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동구청장이 되면 ‘동구발 대전개혁’을 실현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연계해 동구를 성장시킬 나만의 정치적 강점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그가 내건 '동구발 대전개혁' 의 청사진은 ▲정보·사람·유통·관광이 모이는 동구 디지털 플랫폼 조성 ▲철도박물관 유치로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 등 산업 연계 도시재생 ▲기업 유치·창업 활성화로 중소자영업 진흥하는 산업·경제 플랫폼 ▲동구민 누구나 어디서든 보건·의료·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보건복지 플랫폼 ▲교육·정보화 격차를 해소시킬 미래세대 플랫폼 등이다.
박 전 행정관은 “동구청장이 되면 동구를 대전의 원도심, 변방의 소외된 도시, 거쳐가는 도시가 아닌 미래를 위해 용트림 하는 도시로 거듭나는 중차대한 기로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전 행정관은 충남 금산 출신으로 금산중과 대전대신고, 충남대를 졸업했다.
국회 정책연구위원과 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실장,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 새누리당 중앙당 기획재정위 수석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는 국민의힘 대전시당 수석대변인과 국민의힘 동구당협 수석부위원장, 윤석열 대선후보 대전 동구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