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백제의 왕도' 충남 부여군에서 공룡알 화석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세도면 청포리 일원 경작지를 개간하던 중 공룡알 화석 4, 5기가 발견됐다는 것.
이에 주민 A 씨는 관계당국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군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전문가를 초청 21일 현장을 찾아 조사를 진행했다.
최종 결과는 며칠이 걸릴 예정이지만 공룡알 화석이라는 사실은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공룡알 화석이 추가로 확인돼 약 10기 안팎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13년에도 현장과 약 1km 떨어진 곳에서 공룡알 화석이 발견됐다고 한다.
이번 화석은 알의 원형이 아닌, 부화가 이뤄진 상태의 것으로 전해졌다. 그 시기는 중생대 백악기로 추정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오늘 전문가를 통해 조사를 마쳤고, 그 결과가 나오면 문화재청에 보고할 예정”이라며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자연사박물관 쪽에 전시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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