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충청의 아들 윤석열? 대전 공약 보니 충청 몰라"
조승래 "충청의 아들 윤석열? 대전 공약 보니 충청 몰라"
조 의원, 윤 후보 대전 공약 '조목조목' 비판
대전이 원하는 것은 '4차산업' 아닌 '4차산업혁명'
정책, 제조 역량 이해도 부족한 '항공우주청 경남 공약'
충청을 제대로 공부하고 충청 목소리 들어야
  • 윤지수 기자
  • 승인 2022.01.22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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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대전 유성갑). 조 의원 페이스북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조승래 의원 (대전 유성갑). 조 의원 페이스북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이 지난 21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대전을 방문해 발표한 대전 공약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 눈길을 끌고 있다.

내용인 즉, 윤 후보가 '충청의 아들'을 내세우고 있지만 대전 공약을 살펴보면 충청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것.

조 의원은 먼저, 윤 후보가 대전시를 '4차 산업' 특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에 대해 명칭부터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공약 보도자료를 보면 대전을 '4차산업' 특별시로 만들겠다고 하는데 우리 대전은 초지능, 초연결, 초융합의 '4차산업혁명' 특별시를 추구하는 것이지 교육, 의료, 금융 등의 산업을 의미하는 '4차산업'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윤 후보가 대전시가 추구하는 4차산업혁명특별시의 비전을 제대로 이해하고 공약을 준비 한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꼬집었다.

최근 윤 후보가 대전 과학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항공우주청 경남 설립' 공약을 고수한 것에 대해서도 이를 '빈약한 논리'라며 의견을 냈다. 

조 의원은 "윤 후보는 경남에 우주 관련 산업이 모여있으니 항공우주청을 경남에 설치하겠다고 하는데 이는 정책 기능과 제조 역량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빈약한 논리"라며 "항우연과 ADD, ETRI 등 우주 관련 기관과 기업이 이미 자리 잡고 있고 청단위 정부 정책 부서가 모여있는 대전이 우주정책 핵심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전에 청 단위 정부기관을 집적시키는 것이 정부의 정책 방향인데 윤 후보는 대전 시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있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윤 후보의 대전 공약에는 충청에 대한 이해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대전을 향한 윤 후보의 관심은 좋지만 관심만으로는 충청을 바꿀 수 없다. 충청을 제대로 공부하고 충청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어야 한다"며 "충청을 위해 아무런 고민이나 노력을 해본 적 없는 사람이 충청의 아들이라 칭하는 게 정말 공정하고 상식적인 모습이라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지난 21일 대전을 방문해 둔산동 오페라웨딩홀에서 필승결의대회와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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