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대전시는 23일 5개 자치구와 함께 시 전역 게시돼 있는 불법 현수막 일제 정비해 1톤 차량 10대 분량을 철거했다.

최근 재개발·재건축 등 지역건설 경기 및 분양아파트 홍보가 활성화되고 있다.

행정인력 부재인 금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새벽까지 설치되는 게릴라성 불법 현수막이 크게 증가되고 있는 것.

신호등뿐만 아니라 가로등, 가로수 등에 무질서하게 걸려 있는 불법 현수막은 도시 미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유발과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합동으로 일제정비에 나섰다.

이날 일제정비는 대전시를 비롯한 5개 자치구 공무원과 대전옥외광고협회 회원 등 총 50여 명이 참여해 18개 노선을 정해 실시했다.

대전시와 5개 자치구는 일회성 단속으로 불법현수막을 근절할 수 없다고 판단해 앞으로 매월 1회 이상 주말에 불시 일제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불법 현수막 전화번호를 불법 유동광고물 자동전화 발신서비스에 등록해 전화번호 사용 자체를 무력화시켜 불법현수막 확산을 억제할 방침이다.

시민재산권 피해가 우려되는 불법현수막에 대해서는 불법현수막 광고업자 및 분양 관련 사업자 등에 강력한 행정조치를 이행할 계획이다.

정해교 시 도시주택국장은 “불법 현수막에 대해 일회성 철거 아닌 지속 근절되는 그 날까지 중단 없이 단속해 대전시를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총회가 개최되는 깨끗한 도시이미지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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