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건희 “우리가 관리할 애들(기자들) 명단 달라”
《속보》 김건희 “우리가 관리할 애들(기자들) 명단 달라”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1.24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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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밤 공개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 ‘7시간 통화’ 파일을 통해 김씨가 보도성향에 따라 언론인들을 직접 관리하는 등 과거 박정희-전두환의 군부독재나 이명박-박근혜 등 수구정권이 자행했던 언론 탄압 되풀이할 가능성을 강력 시사해, 파문이 불가피해 보인다. 사진=열린공감TV/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23일 밤 공개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 ‘7시간 통화’ 파일을 통해 김씨가 보도성향에 따라 언론인들을 직접 관리하는 등 과거 박정희-전두환의 군부독재나 이명박-박근혜 등 수구정권이 자행했던 언론 탄압의 되풀이 가능성을 강력 시사, 파문이 불가피해 보인다. 사진=열린공감TV/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7시간 통화’ 파일을 통해 보도성향에 따라 언론인들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내뱉었다.

이는 특히 과거 박정희-전두환의 군부독재나 이명박-박근혜 등 수구정권이 자행했던 언론 탄압을 되풀이할 가능성을 강력 시사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날 밤 〈열린공감TV〉〈서울의소리〉〈고발뉴스〉〈빨간아재〉 등 유튜브 채널 합동 2차로 일부 공개된 음성파일을 통해, 김씨는 “경향신문이나 한겨레 기자 중에 저랑 친한 기자가 있다”며 윤 후보에게 호의적인 보도에 앞장선 언론사 기자들을 특별관리하는 등 언론 플레이를 통한 여론조작 개연성을 내비쳤다.

그간 윤 후보 관련 보도에서 특히 이들 매체는 진보적이라는 기존 평판과는 다르게 수구언론인 〈조중동〉을 닮아가거나, 오히려 이들을 뺨칠 정도로 보다 적극적으로 윤 후보에 호의적인 보도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언론계의 비판을 자초해온 게 사실이다.

반면 김씨는 윤 후보에 비판적인 기자들에 대해서는 “우리가 관리해야 할 애들 좀 나한테 명단을 달라”며 “내가 빨리 보내서 관리하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언론탄압에 적극적이었던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절 블랙리스트의 악몽을 연상시키는 발언이다. 

이에 〈열린공감TV〉 정피디는 24일 “(윤 후보) 지지율이 30% 이상 끄덕 없이 나오는 이유가 있었다”며 “〈열린공감TV〉 걔네, 이제 슬슬 어떻게 죽어가나 봐봐. 절대 가만 안 두지”라고 소름 돋는 살기(殺氣)를 뿜었던 김씨의 협박성 발언을 다시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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