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충남도당 위원장(아산을)이 대선에서의 기여도를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평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위원장은 또 풀뿌리 민주주의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이재명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위원장은 24일 오전 공주시 소재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열린 민주당 충남도당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공동 기자회견에서 현역 선출직 인사들에 대한 평가에 관한 질문에 “모든 것을 3월 9일 대선 이후로 미루자는 것이 중앙당의 입장”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강 위원장은 이어 “대선 기여도를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평가할 것”이라며 “출마자들 스스로 열심히 활동하는 것이 본인의 선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의 구체적인 선거운동 방식에 대해서는 “2월 초가 되면 중앙당에서 안내하게 될 것”이라며 “어떤 방식의 선거운동이던 절실하고 성실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당공천제에 대한 비판 여론에 대해서는 “김대중 정부에서 풀뿌리 민주주의가 시작됐다. 이재명 후보가 이겨야 하는 이유도 풀뿌리 민주주의를 성공시켜야 하기 때문”이라며 “또 다른 의미에서 보면 이번 대선은 풀뿌리 민주주의에서 시작한 후보와 검찰 26년 후보 간 대결 구도”라고 진단했다.
“배수에 진을 치고 절박한 결의를 한 만큼, 다른 당(국민의힘)도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당과 전체를 위해 힘을 모으는 민주당에게로 국민의 마음이 향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밖에 강 위원장은 개인적인 선거운동에 집중하는 인사들에 대한 페널티를 줄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오늘 서약서를 쓴 240여 분을 믿는다. 이렇게 해놓고 ‘내 선거 열심히 해야지’ 할 분은 없다”며 “페널티를 줄 생각은 없다. 민주당 출마예정자들을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