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충남 서산시 음암면 소재 S복지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맹정호 시장이 24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주요 대응 상황을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첫 확진자(1256번)는 S복지원 소속 생활지도원으로, 기침 증상으로 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22일 오후 8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23일 S복지원 326명에 대한 선제적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입소자 14명, 종사자 3명 이렇게 총 17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 확진자는 서산의료원이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 중인 가운데 시설 내 재택치료 중이다.
또한 충남도 감염병지원단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267명에 대해 시설 내 자가 격리 조치했고, 사무직 시설종사자 45명에 대해서는 수동감시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S복지원 시설 전체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으며, 환경검체 25건을 검사 의뢰했다. 시는 또 추가 감염 조기 차단을 위해 격리 기간 내 이틀 간격으로 PCR검사를 총 5회 실시할 계획이다.
맹 시장은 설 명절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 추진 내용을 설명한 뒤 “고향 방문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서는 더욱 철저히 기본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고, 가능하다면 비대면으로 명절을 지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맹 시장은 “고령의 부모님이 접종 미완료자인 경우 방문을 자제해 달라”며 “집단 감염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더욱 강화된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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