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전파 속도가 빠른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교육 당국의 3월 정상 등교 방침에 비상이 걸렸다. 신학기 준비가 한창인 다음달 말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하루 확진자가 2만 명에 이른다면 3월 정상 등교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충남교육청 이은복 교육국장은 1학기 학사 운영 방침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25일 오후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주요업무계획 보고 중 조철기 교육위원장(민주·아산3)의 학사 운영 방침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서다.
이 국장은 “설 연휴가 끝나고 2월 초 교육부가 학사 운영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그 발표를 보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3월 정상 개학을 목표로 여러 정책을 추진 중이지만 설 연휴가 끝나면 코로나19 상황이 더 심각해질 것 같다”며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 단계별로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지철 교육감은 전날 진행된 주간업무보고회의에서 각 부서장에 정상 등교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교육부 입장은 3월 정상 등교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일상회복보다 더 분명한 표현이자, 의지가 담겨 있다”며 “모든 부서는 3월 2일 정상등교에 대비한 준비를 잘 해나가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