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26일 “충남 외국인 주민 대표자회의를 창설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177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외국인 주민의 사회통합에 힘쓰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외국인 근로자 응급의료시스템과 폭력피해 이주여성 그룹홈, 외국인 근로자 쉼터 등을 운영하겠다”며 “이를 통해 외국인을 우리 사회로 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 가족은 대한민국과 이웃 국가를 친밀하게 이어주는 가교이자 우리 사회에 성장동력을 더하는 소중한 자산”이라고도 했다.
양 지사는 그러면서 “맞춤형 정책을 통해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다인종·다국적·다문화가 공존하는 사회를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관련부서에서는 충남형 외국인·다문화 정책을 내실있게 추진해 우리사회의 포용력과 성장 잠재력을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충남의 외국인 주민 수는 2009년 4만6000명에서 2019년 12만7000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도 총인구대비 외국인 주민 비율은 5.8%로 전국 1위다.
특히 외국인이 1만 명 이상 거주하거나 인구 대비 비율이 5%이상인 지역은 15개 시·군 중 아산시와 당진시, 금산군 등 6곳에 달한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