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대전 유성구가 민선 7기를 거치면서 ‘데이터 부자’로 거듭나면서 ‘데이터 중심 행정’에 한발 다가섰다는 평가다.
유성구에 따르면 구는 민선 7기 들어 데이터 수집에 주력, 현재까지 총 357종 110여만 건의 데이터를 수집·저장했다.
또 대전 자치구 처음으로 GIS데이터 분석 시스템 도입 및 민·관·학·연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등 유성형 공공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구는 이를 통해 경험이나 업무 관행에 의존해오던 행정을 지양하고, 내·외부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정책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데이터 중심의 미래행정 구현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감염병 현황, 화재, 사건·사고, 교통, 기상, SNS여론 등 구정현황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해 표준화된 데이터로 관리한다. ‘유성형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저장·관리·공유하고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같은 데이터 활용 문화는 ▲유성 데이터 캠퍼스 운영 ▲대학생 데이터 경진대회 개최 ▲관·학·연 공동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운영 등을 통해서도 확산되고,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소외계층을 줄이기 위한 ▲어르신 디지털 역량 경진대회 ▲어르신 디지털 ㅌ어 프로그램 ▲신노년층 맞춤 디지털 일자리 사업 ▲스마트경로당 65개소 구축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 등 이른바 ‘디지털 포용사업’도 다양하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 변화에 앞서 대응하고 혁신을 선도하는 ‘미래도시 유성’을 만들기 위해, 데이터 중심 미래행정을 적극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이밖에도 보육, 교육, 문화 등 구민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구는 이를 위해 ▲초등 방과 후 돌봄체계 구축 ▲공적돌봄 강화 ▲마을이 함께 키우는 돌봄문화 조성 등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에 나선다.
또 ▲나래이음 혁신교육지구 사업 ▲교육부 미래교육지구 선정 등의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의 대학·기업·마을·학교를 체계적으로 연계하고, 다양한 마을교육 특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교육 협력체계 구축, 학교 연계 활성화, 나래이음 특화사업 3개 분야에 15개 중점사업을 준비한다.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생활 인프라 확충 방안도 제시했다.
유성 대표 축제인 ‘유성온천문화축제’는 계절별로 4회 분산 개치하고, ‘유성국화전시회’는 올 UCLG 대전 총회에 맞춰 ‘가을국화 대향연’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소규모 음악공연 ▲찾아가는 문화공연 ▲인문학 아카데미 등을 지속 추진하고, ▲전민복합문화센터 ▲반다비체육센터 ▲방동저수지 일원 산책·힐링공간 조성 ▲방동 수변공간 여가 인프라 조성 등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