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 “8일 대선 후보 토론 무산, 국민의힘 책임” 
기자협회 “8일 대선 후보 토론 무산, 국민의힘 책임” 
  • 최고나 기자
  • 승인 2022.02.07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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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가 6일
〈한국기자협회가 6일 "대선 후보  4자 토론이 무산된 배경은 국민의힘의 무리한 요구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8일로 예정됐던 대선 후보 4자 토론이 무산된 이유국민의힘의 무리한 요구 때문이라는 입장을 한국기자협회가 밝혔다.
 
기자협회는 6일 입장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국민의당 간의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 실무 협상 결렬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바로 잡는다”며 “이번 협의 결렬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국민의힘 측에 있다”라고 재확인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8일 토론회 진행'에 동의하고 참석해 주제와 형식을 정해야 하는 룰 미팅 도중에 돌연 주최 측과 방송사 변경, 토론회 날짜까지 바꾸자는 무리한 요구를 했다"며 “이로 인해 실무 협상이 결렬된 것”이라 밝혔다.

협회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이 일정 변경 가능성을 타진한 것은 사실이나, 이는 최종 협상 결렬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또 “협회는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측에서 토론회 불발의 책임소재를 놓고 사실과 다른 주장들을 제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협회는 4당과 조속한 실무 협의 재개를 통해 대선 후보들을 검증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TV토론 협상단장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윤 후보는 11일 토론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실무협상 과정에서 안 후보 측이 8일 관훈토론이 예정돼 토론 진행을 하루 이틀 정도 늦출 수 있는지를 타진했고, 이에 국민의힘이 10일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나머지 3당은 이같은 국민의힘 태도에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온라인상에서 '8일이 날짜가 안 좋았다', '(11일이) 손 없는 날'이니 하는 우스갯소리가 돌 정도 아니냐"라고 비판했고, 홍경희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토론 무산에 책임을 전가하려는 국민의힘의 얼토당토 않은 주장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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