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쓰레기매립장 화재 자연 발화 추정"
서산시 "쓰레기매립장 화재 자연 발화 추정"
맹정호 시장, 7일 비대면 브리핑…"화재보험 가입, 55억까지 보상 가능"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2.07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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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전 6시 17분 경 발생해 6일 오후 3시 58분 완전 진화된 충남 서산시 양대동 환경종합타운 지붕형 쓰레기매립장의 화재 원인은 자연 발화로 추정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산시 제공: 비대면 브리핑을 진행 중인 맹정호 시장/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지난 4일 오전 6시 17분 경 발생해 6일 오후 3시 58분 완전 진화된 충남 서산시 양대동 환경종합타운 지붕형 쓰레기매립장의 화재 원인은 자연 발화로 추정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산시 제공: 비대면 브리핑을 진행 중인 맹정호 시장/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지난 4일 오전 6시 17분 경 발생해 6일 오후 3시 58분 완전 진화된 충남 서산시 양대동 환경종합타운 지붕형 쓰레기매립장의 화재 원인은 자연 발화로 추정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맹정호 시장은 7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향후 대응 계획을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자체적으로 화재 원인을 조사한 결과 임시 매립돼 있던 생활쓰레기에서 발생하는 자체 열과 인화성 물질 등이 결합해 자연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생활쓰레기 일부 소실과 함께 매립장 외벽 패널이 훼손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소방당국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어 최대 55억 원까지 보상이 가능하며, 이번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전액 보험금으로 보상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산시는 현장에서 발생한 침출수를 매립장 내 처리장으로 전량 유입, 1차 처리 후 하수종말처리장을 통해 안전하게 최종 처리할 방침이다. (서산소방서 제공)
서산시는 현장에서 발생한 침출수를 매립장 내 처리장으로 전량 유입, 1차 처리 후 하수종말처리장을 통해 안전하게 최종 처리할 방침이다. (서산소방서 제공)

시는 5일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주변지역에 대한 긴급 대기오염 측정을 진행했는데 휘발성 유기화합물 31종 및 지정악취물질 22종에 대한 측정 결과 타 지역 평상시 농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는 현장에서 발생한 침출수를 매립장 내 처리장으로 전량 유입, 1차 처리 후 하수종말처리장을 통해 안전하게 최종 처리할 방침이다.

생활쓰레기 수거와 처리도 정상적으로 진행되는데, 다만 매립장이 복구될 때까지 인근의 사용 종료된 매립장을 임시 야적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맹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과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시민 여러분께 화재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화재 진압에 노력해 주신 소방관, 의용소방대원, 석남동 사회단체 회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가 신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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