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박지현 기자] 천안·아산지역 주요 대학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학생들의 감염 위험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8일 대학가에 따르면 천안·아산지역 주요 대학들은 올해 1학기 대면 수업 확대하는 추세지만, 대학 대부분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혼용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순천향대학교, 호서대학교는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진행한다.
수업 참여가 어려운 학생을 위해선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는 형태의 '하이브리드 방식' 수업도 마련할 예정이다.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는 수강 인원이 40명인 이내인 경우 대면 수업을 허용한다. 40명 초과 시엔 비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실험·실습·실기·설계 과목은 사전 심의 후 전체 대면수업 또는 대면과 비대면을 혼합해 운영할 계획이다.
선문대학교도 대면·비대면 수업을 병행하되 실험·실습 과목은 대면 수업으로 진행한다.
이밖에 나사렛대학교, 남서울대학교, 백석대학교,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교욱부 지침에 따라 대면 수업 확대 여부 등 수업 운영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 대학 관계자는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하라는 교육부 지침이 있지만, 오미크론 확산 등 여파로 대부분 대학이 당분간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의 병행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교육부는 전날 '오미크론 대응 2022학년도 1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대학의 경우 대면 수업 운영을 원칙으로 하되, 교내 확진자 비율에 따라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토록 했다. 교내 확진자 비율이 5% 이상은 일부 수업을 비대면으로, 10% 이상은 모든 수업이 비대면으로 전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