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라백] 지난 4일 개막한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개최국인 중국 선수에만 유리한 편파 판정에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우리가 메달을 기대했던 쇼트트랙 종목에서의 어처구니 없는 판정은 너무 노골적이어서 기가 막힐 지경이다.
개막식에 등장한 '한복' 또한 '한복 종주국'인 우리에게 무척이나 불쾌한 풍경으로 다가온다. 타국 기자들과 선수들은 취재 통제와 선수촌의 부실한 메뉴에 대해서도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가히 '중국 스럽다'고 표현한다.
'공정과 상식'을 외치는 어느 대선 후보가 있다. 그를 편파적으로 응원하는 일부 언론과 사법체계가 있다. 그들은 스포츠 경기에서 중국의 뻔뻔스러운 판정에 분노하면서 후보의 위선에는 침묵한다. 중국의 권력구조와 국민성을 지적질하기 바쁘면서 우리 사법부의 '편파 판결'에는 눈을 감는다. '국뽕'에 취하거나 남의 나라 '국격'을 논하기에는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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