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유튜브 '충TV' 김선태 전문관. 사진=유튜브 충TV 캡처
[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중국 국가대표팀 김선태 감독과 동명이인인 충북 충주시 유튜브 김선태 전문관의 사과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날 올린 이 영상은 “안녕하세요. 충주시 유튜브 감독 김선태입니다. 최근 발생한 일들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11초 분량의 멘트가 담겼다.
쇼트트랙 편파 판정 사태로 비난이 쏠리면서 김 전문관이 올린 이 영상은 게시 19시간 만에 조회수 24만회를 기록했고, 1000건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해당 영상에는 “입장표명 요청이 많아서 저의 입장을 밝힙니다”라는 부연 설명도 달았다.
댓글에는 “홍보맨 기획력 어디까지” “번뜩이는 아이디어” “당신은 천재” 등 칭찬 글이 줄을 이었다. “잘못한 점이 없지만 죄송하다고 말하는 모습에서 공무원의 애환을 느꼈다”는 위로의 글도 달렸다.
김 전문관은 “어쨌든 김선태 감독과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대신 사과하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이 많았다”며 “이렇게라도 마음 상한 국민에게 보내는 위로로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충주시 유튜브 ‘충TV’에서 시정홍보를 담당하는 그는 번뜩이는 재치로 나름의 팬덤을 구축해 케이블TV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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