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박지현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2일 "황천순 천안시의회 의장은 천안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인재"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충남·충북 공약을 발표하기 위해 방문한 천안 독립기념관이 아닌, 자신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황 의장의 북콘서트장을 찾아 힘을 보탰다.
황 의장은 이날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학생극장에서 '지금의 천안에 만족하신다면 저를, 뽑지 마세요' 북콘서트를 열었다. 황 의장은 민주당 천안시장 출마 예정자 중 한 명이다.
축사에 나선 양 지사는 "황 의장은 세종시 수정안 입법 저지 단식투쟁,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내 후보 경선을 치를 때도 한결같이 곁에 머문 정치 동료"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황 의장은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있는 인재"라며 "천안시 최연소 시의원, 시의장으로 천안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또 "212만 충남의 미래가 수부도시인 천안이 어떻게 발전하는지에 달렸다"며 "황 의장은 동서 불균형, 저조한 출산율, 양극화, 고령화 등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황 의장은 양 지사를 '정치적 스승'이라고 표현하며 각별히 예우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코로나19 발생 초기 중국 우한 교민 임시수용시설인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으로 집무실을 옮겨 불안한 시민들과 함께 했다"며 "솔선수범으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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