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Who?] 이병학 "기울어진 충남교육 바로잡겠다"
[6.1지방선거 Who?] 이병학 "기울어진 충남교육 바로잡겠다"
[충남교육감 선거 누가 뛰나] ④ 행정업무 보조교사 배치, 실력 위주 인사 강조
  • 박지현 기자
  • 승인 2022.02.13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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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학 전 충남교육위원회 부의장. (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이병학 전 충남교육위원회 부의장. (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굿모닝충청은 2022년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도지사와 교육감 등 주요 출마예정자들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충청인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을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굿모닝충청 박지현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충남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병학 전 충남도 제3회 교육위원회 전반기 부의장이 "한 쪽으로 치우친 교육을 바로잡고 학생을 위한 진정한 참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부의장은 지난 11일 <굿모닝충청>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8년간의 충남교육은 진영논리에 기댄, 한 쪽으로 치우친 교육이었고 이로 인해 많은 논란과 갈등이 표출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교조 출신의 인사 정책으로 떨어진 교사의 사기와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며 행정업무 보조교사 배치, 실력 위주의 인사 발탁, 학교 중심의 경영 자율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전 부의장은 충남도 교육위원, 천안시 학원연합회장, 충남 어린이복지재단 부회장,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선도위원 등으로 활동했으며 충남도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천안시 개발위원 등을 맡고 있다.  

[다음은 이병학 전 충남도 교육위원회 부의장 인터뷰 전문] 

이병학 전 충남교육위원회 부의장. (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이병학 전 충남교육위원회 부의장. (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 충남교육감 선거 출마를 결심한 배경은.

"‘교육은 국가의 백년지대계'라는 신념을 가지고, 한평생 충남교육을 위해 헌신하며 인재 육성을 보람으로 생각하고 살아왔다. 

대학 졸업후 천안 복자여자중·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첫발을 내디뎠고, 학원을 운영하면서 사교육 현장에서 많은 제자들을 명문 대학에 진학시키기도 했다. 교육위원으로 충남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했고, 백석문화대학교에서 외래 강사를 지내기도 했다. 

공교육부터 사교육, 대학에서 강사로, 또 교육위원으로 여러 교육현장에서 활동하며 교육은 정치적 이념이나 이해관계에 따라 좌우되면 안 된다는 신념을 갖게됐다.

하지만 그동안 지역교육은 사실상 진영논리에 기댄 한 쪽으로 치우친 교육이었고 이로 인해 많은 논란과 갈등이 표출됐다. 이젠 정치적 논리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롭고 창의적인 교육이 보장돼야 한다. 

한 쪽으로 치우친 교육을 바로잡고 학생을 위한 진정한 참교육을 실현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 지난 8년간 충남교육을 진단한다면.

"교육의 힘으로 경제대국의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 21세기의 확실한 교육을 바탕으로 22세기 미래의 대한민국을 견인할 먹거리를 만들어내야 한다.

그래서 교육만큼은 정치적 논리에 좌우되서는 안 되며, 이념에 치우치면 안 된다. 하지만 지난 8년간의 충남교육은 편향된 교육, 기울어진 교육을 펼쳤다.

전교조 출신의 인사 정책으로 교사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결국엔 교육의 질이 떨어졌다. 도서벽지 근무, 연구활동 등의 업무로 고생한 교사들을 배제한채 자기 식구 챙기기에 급급한 듯한 인사 정책은 교사들에게 큰 상실감을 안겼다. 교사 사기 저하에 따른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이 받게 됐다."
 

이병학 전 충남교육위원회 부의장. (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이병학 전 충남교육위원회 부의장. (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 어떤 교육을 실현하고 싶은가. 

"효율적인 교육행정을 지원하기 위해 행정업무를 보조하는 보조교사를 배치하겠다. 교사가 불필요한 행정업무로 시간을 소비하지 않고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그래야만 교육의 질이 높아지고 결국엔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학생들이 학교 교육에 만족한다면 기초학력이 강화되고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교사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교육현장을 만들겠다. 전교조 출신 위주의 인사가 아닌, 실력 위주의 인사를 발탁해 교직원의 자긍심을 높이겠다. 그동안 전교조 출신 위주의 인사로 교사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졌다. 교사들의 사기 저하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의 몫으로 돌아갔다. 

학교 중심의 경영 자율화를 실현하고 싶다. 학교별 각 특성에 맞는 교육을 실천해야 하나 현재의 학교 교육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각 학교의 현실에 맞게 예산과 인력을 지원해서 교육 발전을 이끌어 가고자 한다."

- 본인의 교육관과 강점은 무엇인가.

"일관성 있는 교육정책 실현이 가장 중요하다. 일관성이 없는 교육은 목표를 상실한 교육이 된다. 일관성 있는 교육정책을 펼쳐야 비로소 학생과 학부모에게 신뢰를 받는 충남교육이 실현 된다고 본다.

효율적인 교육행정 지원, 실력 위주의 인사 체계. 학교 중심의 경영 자율화 실현 등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충남교육에 대한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는데 집중하겠다."

- 끝으로 충남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기울어진 충남교육을 바로 잡을 기회다. 대통령 선거 등에 묻혀 가뜩이나 관심이 낮은 교육감 선거가 ‘깜깜이’를 넘어 ‘무관심’으로 변하면 안된다. 한 쪽으로 치우친 교육을 바로잡고 학생을 위한 진정한 참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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