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구둣발로 뛰는 선거’ 사진에 철도노조도 크게 반발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윤 후보가 공공재인 열차를 자가용쯤으로 여기지 않는다면 이토록 자연스럽게 다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구두를 신은 채 앞좌석에 떡하니 다리를 올리고 있는 윤 후보의 구둣발은 몸에 밴 특권의식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매일 열차에 오르는 철도노동자조차 구두를 신은 채로 앞좌석에 다리를 올리는 진상 승객은 본 적이 없다”라며 “합성으로 의심될 만큼 믿기지 않는 비상식적인 행동”이라고 반발했다.
끝으로 노조는 “윤 후보가 구둣발을 올린 좌석은 다른 누군가 앉을 좌석이고, 철도노동자에겐 매일같이 제 몸처럼 관리하는 삶의 터전”이라며 “이번 윤 후보의 구둣발 민폐 사진은 코레일의 열차 에티켓 ‘나쁜 예시’ 사진으로 활용하기에 더없이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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