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지역 돈사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보령시는 소방당국과 함께 특별점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주말인 19일 오후 3시 26분 경 천북면 소재 돈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축사 1동(1260㎡)이 전소됐으며, 모돈 102두 등 총 1689마리가 희생됐다.
화재 원인은 분만사 보온기 사용에 따른 전기 누전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4시에도 천북면 한 돈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모돈 25마리 등 총 454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돈사 4돈 중 분만동(약 264㎡)이 전소됐는데, 이번 화재 역시 같은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동일 시장은 이날 오전 열린 주간현안보고에서 “최근 축사에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분만실의 열을 높여주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보다 치밀한 점검을 통해 더 이상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 달라”고 지시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보령소방서 등과 공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령에서는 올해 1월 기준 110개 농가가 총 29만5294두의 돼지를 사육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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