밋밋했던 보령해저터널 볼거리 많아진다
밋밋했던 보령해저터널 볼거리 많아진다
보령시,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등과 적극 공조…"보령해양머드박람회 전 조성"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2.21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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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 보령해저터널(6927m)에 색다른 볼거리가 많아질 전망이다. (자료사진: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국내 최장 보령해저터널(6927m)에 색다른 볼거리가 많아질 전망이다. (자료사진: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국내 최장 보령해저터널(6927m)에 색다른 볼거리가 많아질 전망이다. 21일 보령시에 따르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을 비롯한 유관기관들과 보령해저터널에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 중인 것.

지난해 12월 개통된 보령해저터널은 보령시 신흑동에서 원산도까지 직접 연결해 환황해권 관광벨트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보령해저터널을 찾는 관광객들 입장에서는 다소 밋밋한 느낌이 없지 않아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심지어 일부 관광객의 경우 아쿠아리움이나 수족관을 기대하고 보령해저터널을 찾는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김동일 시장과 지역 정치권은 정부를 상대로 볼거리 확보의 필요성을 적극 설득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시 도로과 등 관계부서는 ▲단장2터널(2465m) ▲재약산터널(7982m) ▲신불산터널(6455m) ▲인제양양터널(1만965m) 등 전국의 주요 터널을 직접 찾아 경관조명 설치 및 운용 현황을 살펴보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개통된 보령해저터널은 보령시 신흑동에서 원산도까지 직접 연결해 환황해권 관광벨트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시 제공: 원산도 전경)
지난해 12월 개통된 보령해저터널은 보령시 신흑동에서 원산도까지 직접 연결해 환황해권 관광벨트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시 제공: 원산도 전경)

지난 10일에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유관기관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가 열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 채계안 도로과장은 이 자리에서 “운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생동감을 주는 경관조명 이미지 창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력 촉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보령을 상징하는 주꾸미와 꽃게 등 주요 특산물을 생동감 있게 구현하는 방안을 적극 건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업비는 약 50억 원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앞서 김동일 시장은 지난 1월 20일 원산도 현장에서 열린 신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보령해저터널은 2% 부족하다. 지하에 있다 보니 많은 분들이 ‘육지 터널과 똑같다’며 아쉬워하고 계시다”며 “보령해저터널을 지날 때 바다 속 느낌이 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빛을 통해 그런 효과는 얼마든지 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시 도로과 신주선 도로시설팀장은 21일 <굿모닝충청>과 만나 “보령해저터널을 오가는 운전자들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한 가운데 경관조명을 통해 바다 속 느낌이 나는 새로운 볼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추경을 통한 정부예산 확보가 관건”이라며 “보령해양머드박람회(7월 16일~8월 15일) 개최 전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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