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D-11

20대 대선 투표일을 11일 남겨둔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야권 후보단일화 카드가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30% 안팎의 스윙보터들의 선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TV토론과 홍보물 등 후보들의 정책과 비전을 놓고 꼼꼼한 점검을 통한 신중한 고민에 들어갔다.

유능한 경제대통령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 후보의 ‘반 집 우세’를 예상하는 분석이 있는 반면 정권교체를 호소하는 윤 후보의 승리를 점치는 분위기로 엇갈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극우적 성향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가 영국의 온라인 도박 사이트인 ‘스마켓(Smarkets)’을 기웃거리며 도박사들의 베팅에 유난히 관심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그는 이날 “영국 도박 사이트라는데… 최근 들어 윤 후보 당선 확률이 더 높아졌네요”라며 관련 사이트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해당 사이트에는 판세를 반영하는 승률에서 「윤석열 72.46% 대 이재명 26.32%」를 보이고 있다. 도박사들이 압도적으로 윤 후보의 ‘압승’을 점쳤다.

이에 한 정치평론가는 "최근 여론조사결과 자신의 지지자인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지지율 추월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자 불안과 초조감이 커진 것 같다"며 "이제는 도박으로 '요행수'나 바라는 꼴이 한심하기 이를 데 없다"라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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