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여론조사업체인 리얼미터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8일 각각 두 차례씩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같은 날 서로 다른 업체가 엇갈린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과연 무엇이 ‘리얼(Real)’일까?
〈오마이뉴스〉와 〈더팩트〉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오차 범위 안에서 습자지 격차로 앞섰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4~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52명을 대상으로 '대선에서 투표할 후보'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42.0%, 이재명 39.5%를 기록했다.
앞서 공표된 〈더팩트〉 의뢰 조사(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1009명 대상)에서 리얼미터는 윤석열 46.1%, 이재명 41.0%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 내(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3.1%p) 인 5.1%p 격차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제기준 응답률은 〈오마이뉴스〉와 〈더팩트〉 조사가 각각 2.58%와 2.25%로 낮은 신뢰도를 보였다.
이와는 달리 이날 동시에 공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선 ARS조사에서는 윤석열 45%, 이재명 43.2%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8%P로 오차범위 안이다
하지만 KSOI의 다른 무선 전화면접조사에서는 거꾸로 이재명 43.8%, 윤석열 36.1%로 무려 7.7%p 격차로 뒤집혔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1%P)를 훌쩍 뛰어넘는 지지율 차이다. 모두 25~26일에 조사가 진행됐으나, 조사시간은 9시간과 18시간이었고, 국제기준 응답률은 3.48%와 4.19%로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와 각각 여론조사업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