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충북 청주시민들은 여성취업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육아부담을 꼽았다.
1일 청주시가 발표한 2021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취업에 있어 육아부담(79.0%)과 가사부담(47.2%)이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부분에서는 ‘일자리가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이 41.6%를 차지했다. 이 같은 의견은 재취업시장에 발을 딛는 20대와 50대 이상에서 높게 나타났다.
직업 선택 요인으로 ‘안정성’보다 ‘수입’을 고려하는 경향을 보였다.
자녀돌봄에 필요한 정책으로는 돌봄비용 지원(26.9%), 유연근무‧근로시간 단축 등 자녀돌봄시간 활성화 지원(23.2%) 순으로 응답했다.
삶의 만족도(10점 만점)는 6.02점으로 지난해(5.75점) 보다 소폭 상승했다. 거주 만족도는 5.93점(지난해 5.73점)으로 집계됐다.
평균 청주시 거주년수는 24.3년으로, 10명 중 6명이 향후 10년 뒤에도 거주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가구별 월평균 소득은 200~300만원이 21.1%를 차지했다. 월평균 지출액은 100~200만원(32.1%)이 최고 비중을 차지했다.
생활용품 구입처는 대형할인매장·아웃렛(49.8%), 인터넷 쇼핑몰(24.1%), 동네슈퍼(15.9%) 순으로 집계됐다. 음식료는 대형할인매장·아웃렛(39.9%), 동네슈퍼(31.9%), 전통시장(12.4%) 순으로 구입했다.
전통시장 이용비율은 45.7%로 2년 전 보다 2.0%p 늘었다. 60대 이상 이용률은 75.9%인 반면 20대는 15.6%에 그쳤다.
문화행사 관람 비율은 30.3%로 2년 전 보다 28.3%p 감소했다. 주말 여가활동은 TV시청(60.2%)과 가사(29.9%)가 증가한 반면 관광(5.5%), 문화관람(2.2%)은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24일부터 9월7일까지 청주지역 1524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조사 결과는 지역정책 수립과 사업 추진 기초 자료로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