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재택치료키트 배송 등 '집중관리'…방역·의료체계 전환
아산시, 재택치료키트 배송 등 '집중관리'…방역·의료체계 전환
집중관리 의료기관 2개소·거점 약국 4개소 추가
  • 박지현 기자
  • 승인 2022.03.04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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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부시장은 7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오는 7일부터 재택치료키트 배송을 시작하는 등 방역·의료체계를 전환한다고 밝혔다. (사진 : 아산시 제공)
이태규 부시장은 7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오는 7일부터 재택치료키트 배송을 시작하는 등 방역·의료체계를 전환한다고 밝혔다. (사진 : 아산시 제공)

[굿모닝충청 박지현 기자] 아산시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오는 7일부터 재택치료키트 배송을 시작하는 등 방역·의료체계를 전환한다.

이태규 부시장은 7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한 주 동안 일일 평균 960명 이상이 신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1일에는 일일 확진자 수가 1167명 발생해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오미크론은 전파력이 높은 반면 중증도는 낮아 무증상·경증 환자의 대량 발생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부의 보건 역량도 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 투입되고 있다.

60세 이상 집중관리군을 위해 집중관리 의료기관 2개소를 추가해 총 6개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거점 약국 또한 현재 4개소에서 8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집중관리군을 위한 재택치료키트를 신속 배송하기 위해 아산우체국과 협약을 맺고 오는 7일부터 재택치료키트 우체국 배송을 시작한다. 

지난 1일부터는 확진자 및 접촉자 조사 체계를 개편하고, 방역패스와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 발급을 중단했다. 

또 확진자 접촉자는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수동감시자로 관리되며, 동거 가족은 확진자 검체일 기준 3일 이내 PCR 검사, 6~7일 이내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했다. 

재택치료자는 확진 통보 시점부터 전화상담 및 처방을 받을 수 있으며, 충무병원(단기 외래)과 천안의료원(24시간 의료상담센터)에서 응급의료 및 대면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시는 감염 취약시설인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중·고, 특수학교, 노인복지시설 등에 신속항원키트 13만2102개를 배부했으며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이 부시장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0세 이상의 고위험군 확진발생이 13.8%인데 비해 18세 이하의 확진 발생이 25.2%으로 예방접종 여·부의 효과 차이로 추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학과 함께 집단생활과 활동이 많은 18세 이하 연령의 전파 감염율이 우려된다"며 "코로나19 감소와 중증화 방지를 위해서는 백신접종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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