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4일과 5일 진행된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충남 역시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충남지역 전체 유권자 179만6474명 중 62만3054명이 참여해 34.68%의 투표율을 기록한 것. 이는 전국 평균 36.93%보다 2.25%P 낮은 수치다.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시‧군은 계룡시로 무려 46.17%를 나타냈다. 이어 청양군 43.32%, 서천군 42.25%, 태안군 42.03%, 보령시 40.20%, 공주시 40.05%, 부여군 39.93%, 금산군 37.50%, 서산시 37.28%, 홍성군 36.47% 순을 기록했다.
이어 당진시 36.16%, 예산군 36.12%, 논산시 35.26%, 아산시 30.94%, 천안시동남 30.84%, 천안시서북 29.01% 순을 나타냈다.
충남도내 19대 대선 사전투표율(24.18%)과 비교하면 몇 가지 의미 있는 대목을 발견하게 된다.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시‧군은 청양군으로 무려 19.20%P나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서천군(17.71%)과 태안군(17.24%), 부여군(16.22%P) 등의 상승폭도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천안시서북 4.94%, 아산시 7.91%, 천안시동남 8.25% 등 인구가 밀집된 천안시와 아산시의 상승폭은 도내 평균(10.50%p ↑)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주요 정당은 이처럼 높아진 사전투표율이 최종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강훈식 전략기획본부장은 6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조심스럽지만 저희가 아주 근소한 차이, 2~3%P 안쪽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전날 연합뉴스TV에서 “여론조사 업체에 따라 6~8%P 차이의 조사들이 이제 나오고 있다. 그것보다는 좀 더 벌어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