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전국 평생교육진흥원 가운데 최초로 ‘ESG 경영’ 체계를 도입해 선포했고, 청년들의 꿈 실현을 위해 ‘멘티 맞춤형 멘토링 사업’을 실행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박영송 세종시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장이 취임 1년을 맞아, 그간의 주요성과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에 ▲평생교육 정책연구▲신중년 인생설계학교 ▲공유학습공간 ‘학습누리’ 발굴 및 지원 ▲e컨텐츠 개발 등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들과 기존 사업의 보완‧추진으로 세종시의 미래 인재육성에 힘쏟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다음은 박영송 원장과의 질문과 응답.

Q. 지난 1년간 어떤 활동을 펼쳤는지.

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에서의 지난 1년은 감히 1년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체감상 3년은 지난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진흥원에 취임하고서야 진흥원이 이렇게 많은 일들을 세종시와 연계하고, 시민들을 위해 고민하여 만들어 전달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진흥원장으로 지낸 한 해를 한마디로 말하면 ‘앎으로 채우는 시간’ 이었습니다. 이미 평생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평생교육사’ 자격증도 취득하였지만, 원장으로 취임한 후 실무를 접하니 또 다른 학습의 시작이었습니다. 이는 ‘호기심’ 많은 저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었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Q. 어떤 사업을 했고, 그 성과는.

처음 진흥원장으로 직원들 앞에 섰던 날 “평생교육 사다리 역할을 하는 진흥원이 되어 세종시 미래인재 육성과 평생교육의 기반을 다지고자 ‘사회적 책임 확대, 보편적 평생학습 보장, 정책연구 강화, 홍보 강화’ 라는 포부를 가지고 있으며, 행복한 조직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과 소통하고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라는 도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처음의 도전과 다짐을 완벽히 이루지 못했지만, 함께 노력해준 임‧직원들과 시민들 덕분에 1년간 많은 성과를 이루었고, 그중에 자랑할만한 7가지 성과가 있습니다.

첫 번째:

세종시 최초, 그리고 전국 평생교육진흥원 최초로 ‘ESG 경영’ 체계를 선포하고 도입한 것입니다. 앞으로도 환경, 사회, 거버넌스를 중점으로 진흥원의 모든 사업이 날줄이라면 ESG경영이 씨줄이 되어 지속가능한 공공기관이 되기 위해 모범적으로 앞설 것입니다.

두 번째:

장학금 지원사업의 기준을 바꾸어 청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멘티 맞춤형 멘토링 사업’을 실행하였고, 참여한 청년들의 70%가 자격증을 취득과 취업으로 연계한 성과입니다.

세 번째:

국내 최초로 디지털 문해교육 체험장을 구축한 것입니다. 이는 문해교육의 새로운 방식을 시도한 것으로 올 2022년도 디지털 문해교육 체험장의 활성에 노력을 가할 것입니다.

네 번째:

행정서비스용으로 ‘청각장애인 대응 수화 영상교육 매뉴얼’을 제작하여 행정서비스의 사회적 약자 대응체계를 만든 것입니다.

다섯 번째:

2021년 새롭게 시작한 세종시민대학 집현전의 운영을 통해서 시민들에게 대학의 명예를 안겨준 성과입니다. 첫 번째 명예학위인 전임학사가 무려 48명 배출되었습니다.

여섯 번째:

세종시의 숙원이었던 평생교육의 통합 시스템을 구축한 성과입니다. ‘세종집현전’ 이라는 이름으로 학사관리 시스템 LMS포털을 구축하여 세종시의 통합 교육허브 플랫폼을 완성하였습니다.

일곱 번째:

우리 진흥원 내부의 새로운 조직문화입니다. 직원들이 직접 조직문화지수를 개발하고 진단하여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Q. 향후 진흥원이 중점을 둘 사업이 있다면.

저희 진흥원은 세종시민과 함께하는 인재육성, 시민이 행복한 평생학습을 실현하기 위해서 계속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단 2022년도에 평생교육 정책연구, 신중년 인생설계학교, 공유학습공간 ‘학습누리’ 발굴 및 지원, e컨텐츠 개발 등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들과 기존 사업의 보완‧추진으로 세종시의 미래 인재육성과 평생교육의 기반을 더욱 다지려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4가지 중점 목표를 중심에 놓고 있습니다.

첫 번째:

사회적 기반시설(인프라)을 구축하는 진흥원이 되는 것입니다. 저희 진흥원은 세종시에서 사회적 유대감과 연대를 느낄 수 있는 장소를 발견하고, 그 안에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세종시 어디서나 평생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회적 기반시설을 다양하게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바로 시민의 목소리로 홍보하는 진흥원이 되는 것입니다. 지난 1년간 진흥원에서 많은 사업성과를 내면서 느낀 것은 우리끼리 이룬 성과가 아닌 시민들과 함께 이룬 성과라는 것입니다. 시민들과 함께 성과를 내면서 그 안에 참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문해교육을 받는 어르신, 장애인, 다양한 시민들의 경험과 소감 등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 소통하는 홍보를 중점으로 하고자 합니다.

세 번째:

진흥원이 스마트한 업무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내‧외부적으로 임‧직원들의 스마트한 업무능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네 번째:

협력하는 문화가 돋보이는 진흥원이 되는 것입니다. 칸막이 없이 서로 돕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함께 빛날 수 있는 조직문화가 자리 잡는다면, 분명 시민들께도 더욱 반짝이는 진흥원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Q. 끝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인재육성’과 ‘평생교육’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진 세종시민들이 많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저와 진흥원은 세종시와 우리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살찌우고 늘 함께하는 동행자로 계속 거듭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