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기자 눈] 마을로 들어가는 자원봉사센터
    [시민기자 눈] 마을로 들어가는 자원봉사센터
    • 손석현
    • 승인 2015.04.0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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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석현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 개발지원팀장

    [굿모닝충청 손석현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 개발지원팀장] 현재 우리나라의 자원봉사센터는 지역사회의 자원봉사 활동을 연계, 협력, 조정하는 인프라로써 1996년부터 현재까지 자원봉사활동 기본법과 시행령의 법적 제도하에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에 각 1개소씩 설치, 운영되고 있다.

    전국의 자원봉사센터는 각 지역적 특성에 맞는 다양한 자원봉사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함은 물론, 특수시책의 발굴, 자원봉사자의 모집·배치 등 자원봉사 활성화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해 자원봉사의 건전한 시민운동으로 발전, 지역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그런데 최근 전국의 많은 자원봉사센터들은 과거 자원봉사활동이 지나치게 기능적 측면에 치중되면서 자원봉사의 본질적 가치가 간과되고 있다는 자성과 함께 자원봉사활동이 실생활과 밀접한 연관관계 속에 이루어져야하며 자원봉사의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숙으로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며 그것을 위해서는 자원봉사 활동이 이슈중심에서 일상생활 중심으로 그 무게중심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점을 함께 인식하고 있다.

    또한 자원봉사가 광역 활동에서 소지역 단위로, 조직단위에서 지역단위로, 인위적 질서에서 자생적 질서로, 전문가 중심에서 자원봉사자 중심으로,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근거로 소규모 생활단위 중심의 자원봉사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에서 운영하는 동(洞)자원봉사센터, 광주광역시에서 추진하는 동(洞)자원봉사캠프, 그리고 충남도에서 추진 중인 ‘충청남도 읍면동 자원봉사 거점센터’가 그것이다.

    자원봉사에서 ‘거점센터’란 자원봉사센터와 협력관계 속에서 현재 자원봉사센터가 담당하고 있는 기능 중 일부를 맡아서 수행하는 자원봉사활동의 전진기지를 뜻한다. 다시 말해, 자원봉사 거점센터는 생활권 중심의 자원봉사 거점으로 자원봉사자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소규모 자원봉사센터이다.

    주민들의 생활권역인 읍면동사무소(또는 주민자치센터)에 설치된 자원봉사거점센터에는 교육·훈련된 자원봉사 코디네이터가 상주함으로써 지역민의 자원봉사 참여를 돕는 동시에 자원봉사 상담, 자원봉사시간관리, 수요처 연계 등의 자원봉사 관리 체계를 정착시켜 주민들의 서비스 욕구에 맞춤형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주민들의 자발적 봉사활동에 있어 접근성을 향상시킴으로 경제적 부담이 감소하고 활동의 지속성을 담보하여 지역의 문제해결 원조직으로써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즉, 자원봉사센터의 인력부족의 한계와 지리적, 심리적 접근성을 극복하고 생활권 중심의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자원봉사센터를 마을단위로 설치,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자원봉사센터가 마을로 한발 더 들어가는 것이다. 충청남도 읍면동 자원봉사 거점센터는 3월 말 현재 75개소가 설치, 운영되고 있으며 금년 말까지 100개소로 확대, 중⋅장기적으로 207개 충남의 전(全)읍면동에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읍면동 자원봉사거점센터의 조기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읍면동 자원봉사 코디네이터들의 전문성 향상, 지역사회 활동가로서의 위상 정립을 물론, 지역사회내의 다양한 자생조직과 단체, 지역민들과의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읍면동 자원봉사 코디네이터들의 지속적인 자기개발과 체계적 교육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지역사회 내에서의 자원봉사 거점센터의 인식 및 역할 제고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홍보활동과 동시에 지역적 특성과 지역민의 내⋅외발적 역량을 고려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이 상시 이루어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역의 문제를 지역민들이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읍면동자원봉사 거점센터가 지역주민들의 주체적 구성원으로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센터와 지역민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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