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양승조와 더 나은 삶 위해 경쟁할 것"
황명선 "양승조와 더 나은 삶 위해 경쟁할 것"
이르면 내주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등록 예고…"이재명 비대위원장은 가혹"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3.14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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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이르면 내주 쯤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할 전망이다. (자료사진: 논산시청 홈페이지/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이르면 내주 쯤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할 전망이다. (자료사진: 논산시청 홈페이지/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이르면 내주 쯤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당선을 위해 3선 시장 임기를 5개월여 앞둔 지난 1월 현직에서 물러난 황 전 시장은 같은 당 양승조 지사와 선의의 경쟁을 예고하면서도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경선에 임할 것임을 내비쳤다.

황 전 시장은 14일 오후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사임했기 때문에 유‧불리를 떠나 (그 약속을) 지키는 게 도리”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06년 서울시의원 사직하고, 당의 요구를 수용해 자민련이 꽂으면 당선되는 곳(논산)으로 출마했던 저였다”며 “(이번 도지사 경선 출마 역시) 그런 의미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 자치분권 특보단장과 충남선대위 상임부위원장을 맡아 도내 곳곳을 누비며 표심에 호소해 온 황 전 시장은 예비후보 등록 시기와 관련 “대선이 지난 주 끝났다. 급하게 서두르는 모양새가 좋지는 않아 보인다”며 “대선 패배에 대한 부분(아쉬움)이 좀 가라앉은 다음에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황명선 전 논산시장은 “제 선거에서 진 것보다 훨씬 힘들다”며 애써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자료사진: 페이스북)
황명선 전 논산시장은 “제 선거에서 진 것보다 훨씬 힘들다”며 애써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자료사진: 페이스북)

그 시기는 “다음 주나 그 다음 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전 시장은 특히 “양승조 선배와는 결국 도민의 더 나은 삶을 놓고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아시다시피) 저는 조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다. 지방정부 대표가 되고자 하는 자로서 그런 부분에 대한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황 전 시장은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재명 후보 역할론에 대해서는 “대선을 치른 사람에게 비대위원장을 맡으라고 하는 것은 가혹하다”고 전제한 뒤 “대선 패배 관련 당 지도부의 책임을 묻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당원들에게 의견을 물어 결정한다면 논란이나 갈등 소지는 없을 것이다. (여전히) 국회의원 중심으로, 자치분권형 정당이 돼 있지 않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황 전 시장은 “제 선거에서 진 것보다 훨씬 힘들다”며 애써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양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충남형 긴급재난지원급 지급 관련 브리핑에서 지방선거 조기 등판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경선 과정이나 상대 후보의 등판 시기를 고려하겠지만, 기본적인 원칙은 도정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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