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2년간 닫혀있던 피아노 덮개가 열리며, 건양대학교병원 로비에 아름다운 선율이 가득 찼다.
건양대병원은 지난 21일 오후 1시 신관 로비에서 ‘힐링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년 만에 재개된 이번 음악회는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과 환우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안준영 첼리스트와 박은정 피아니스트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이날 병원에는 ▲마스네의 ‘타이스의 명상곡’ ▲엘가의 ‘사랑의 인사’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이루마의 ‘I’ ▲김광진의 ‘편지’ ▲홍난파의 ‘고향의 봄’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진 선율이 울려 퍼졌다.
건양대병원에 입원 중인 박 모 씨는 “로비에서 들려오는 감미로운 음악 소리에 이끌리듯 공연장으로 왔다”며 “잠시나마 고통을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준 병원 측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배장호 의료원장은 “코로나로 지친 의료진과 환우들을 위해 치유의 시간을 마련해준 공연단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각종 문화예술 공연을 개최해 환자들의 마음까지 보듬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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