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광장] 이낙연계는 일선에서 퇴진하라
[청년광장] 이낙연계는 일선에서 퇴진하라
이낙연과 이낙연계 의원들은 이번 대선 패배의 주범이다.
  • 조하준 시민기자
  • 승인 2022.03.25 10:26
  • 댓글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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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조하준 시민기자] 지난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0.73% 차 석패를 한 뒤 송영길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패배의 책임을 지고 일괄사퇴한 후 원내대표인 윤호중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졌다. 하지만 이 비대위 인선을 놓고 혼란을 빚고 있다. 지방선거가 70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전혀 좋을 게 없는 상황이다.

이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 중에서 가장 논란을 일으킨 인물을 꼽자면 단연 위원장으로 뽑힌 윤호중과 배재정이라 할 수 있다. 필자는 이 두 사람은 이번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2선으로 물러나야 할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이낙연계 인사는 향후 몇 년 간은 어떤 당내 중책도 맡지 말고 백의종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번 대선 패배 원인의 70% 이상이 이낙연과 그 밑의 이낙연계 인사들에게 있기 때문이다. 우선 배재정의 경우 부산일보 기자 출신으로 19대 국회의원 때 비례대표로 당선되었던 인물이다. 이후 20대, 21대 총선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부산광역시 사상구에 출마해 현임 국회의원인 장제원을 상대로 각각 1.63% 차, 5.49% 차 석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낙연이 국무총리였을 때 비서실장을 지내면서 이낙연계 인사가 되었다.

배재정은 이번 대선 때 더불어민주당 내 경선 과정에서 이낙연의 대선 캠프인 필연캠프 대변인으로 있었는데 그 때 이재명을 향해 온갖 네거티브 공세를 했던 인물이다.

당시 당내 경선이 온갖 네거티브 공세로 인해 명낙대전이 명낙허전이 되겠다는 조승래 의원 등의 우려가 제기되자 이재명 후보는 “앞으로 일체 네거티브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며 깨끗하게 정책 대결로 승부를 보려했다. 실제로 이재명 후보는 그 약속을 지켰다.

그러나 이낙연 측에선 끝까지 검증이라는 미명 하에 소위 ‘대장동 의혹’을 비롯해 여러 네거티브 공세를 끄집어냈다. 그 때 이낙연의 입 역할을 했던 인물이 배재정이다.

한 가지 더 첨언하자면 필자는 배재정 본인이 두 번 출마했다가 낙선한 부산광역시 사상구 주민이다. 그러나 필자는 단 한 번도 배재정으로부터 투표 참여 독려 문자조차 받은 적이 없으며 그녀가 이재명 지원 유세를 하는 모습을 본 적도 없다.

지원 유세 모습은 필자가 생업에 종사하느라 못 봤을 수도 있겠지만 문자 메시지는 정말로 받아본 적이 없다. 19대 대선 때 배재정이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위해 부지런히 뛰어다니던 모습을 직접 목격한 필자로선 참으로 기가 찰 따름이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이재명이 부산 사상구에서 40.1%나 득표한 게 용할 지경이다. 다음 총선 때 만약 그녀가 또 나온다면 그 때도 표를 주어야 할지 참 고민스럽다. 이런 인물이 과연 당을 수습, 재건할 비대위원으로 선임될 자격이 있을까?

배재정 한 사람 뿐만이 아니다. 이번 대선에서 이낙연계는 패배 책임 지분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집단이다. 그들은 소위 똥파리라 불리는 ‘위장 친문’ 세력과 결탁해 이재명 악마 만들기에 집중했던 자들이다.

언론들은 갈라치기 목적으로 이 똥파리들을 ‘강성 친문’이라 하는데 이전 글에서도 말했듯이 똥파리들은 순수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아닌 모리배 집단들로 ‘위장 친문’이라고 해야 맞다.

대선 내내 이재명에게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했던 ‘대장동 의혹’을 처음 터뜨린 건 국민의힘이 아니었다. 이낙연계에 기생하고 있던 ‘위장 친문’ 똥파리들이었다.

이재명과 형 이재선, 형수 박인복 사이 갈등 과정에서 터져 나온 이른바 ‘형수 욕설’ 사건도 역시 똥파리들이 퍼뜨린 것이었고 ‘전과 4범’ 딱지도 역시 똥파리들 짓이었다. 국민의힘은 그 똥파리들이 퍼뜨린 걸 잘 주워서 써먹은 것에 불과하다.

아무리 네거티브 공세가 전통인 당내 경선이라지만 지켜야 할 선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낙연계 인사들은 그 한계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솔직히 말해서 필자는 당내 경선 내내 그토록 자신들이 악마로 묘사하려 했던 이재명보다 이낙연계 인사들이 훨씬 더한 악마로 보였다. 아무리 경쟁 상대라지만 다 같은 더불어민주당이란 한 지붕 아래에서 한솥밥을 먹는 식구들이 아닌가?

당내 경선 후에도 이낙연계는 치졸하게 뒤끝을 부렸다. 이재명이 아슬아슬하게 과반을 넘기며 최종 후보로 선출되자 이낙연계는 중도 사퇴한 정세균, 김두관의 표를 무효 처리한 걸 트집잡아 불복했다.

똥파리들 또한 연일 소란스럽게 당사 앞에 모여서 ‘사사오입’ 운운하며 경선 결과에 불복했고 이재명이 최종 후보로 선출된 후에도 끝까지 ‘후보 교체’ 타령했다.

어디 똥파리들만 그랬나? 이낙연의 최측근이었던 정운현과 이상이 등은 이낙연이 마지못해 승복한 이후에도 심심하면 언론에 기어나와 이재명의 후보 사퇴를 주장하며 원팀 기조를 해쳤다. 똥파리들은 이재명이 후보가 되면 윤석열을 찍겠다며 당원 게시판을 오염시키고 있었다.

자신의 최측근과 지지자들이 이렇게 날뛰고 있을 때 이걸 뜯어말리고 달래야 할 이낙연은 도대체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었나? 비겁한 이낙연은 숨어서 아무 것도 안 했다.

그렇게 소란을 피우던 똥파리들은 2월에 결국 후보 교체가 실패로 돌아가자 대놓고 윤석열을 찍겠다며 해당행위를 했다. 자신의 지지자를 표방하는 자들이 이렇게 해당행위를 하는 동안 이낙연은 무엇을 했나? 심지어 자신의 최측근인 정운현과 이상이 등도 윤석열 지지를 선언하며 떠났다. 이낙연은 떠나는 이들에게 붙잡는 말 한 마디 한 적이 없었다.

어디 그 뿐인가? 이재명이 본격적으로 후보 등록을 한 이후 대선 캠프 공보단장을 맡은 박광온은 언론들이 신나게 이재명을 향해 린치를 하는 동안 그는 이재명 보호를 위해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다.

심지어 자세히는 알지 못하나 자신의 지역구에서도 이재명 지원 유세에 소극적이었던 것 같다. 본래 박광온의 지역구인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는 대표적인 경기도 내 민주당의 텃밭이었다. 지난 19대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곳이 바로 47.88%를 득표했던 수원시 영통구였다.

그러나 이번 20대 대선의 이재명은 어찌된 것인지 영통구에서 48.29%를 득표하는데 그치며 수원시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팔달구(48.94%)보다도 더 득표를 못 했을 뿐 아니라 겨우 166표 차로 윤석열을 이기는 것에 그쳤다. 특히 영통구에서 가장 민주당 지지세가 높았던 광교신도시가 윤석열의 손을 들어주었을 정도였다.

이 광교신도시가 있는 곳은 바로 박광온의 지역구인 수원시 정이다. 부동산 문제 때문에 이 지역 내 표심이 심상찮았던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박광온이 조금이라도 적극적으로 붙잡으려고 노력이라도 했다면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언론들이 친문계 핵심 인물 중 하나로 포장해주는 홍영표도 마찬가지다. 지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 당시 똥파리들이 강력하게 밀었던 후보이기도 하다.

홍영표는 미래희망단 수여식 사진에서 의도적으로 이낙연의 얼굴은 다 나오게 반면에 이재명의 얼굴은 반을 잘라서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게 과연 원팀 행보를 보이는 태도가 맞는가?

대선 경선 당시 이낙연은 새날이나 이동형TV,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등 구독자 및 조회 수도 많고 영향력도 큰 여러 친민주당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는 대신 조회 수도 적고 구독자 수도 많지 않은 백브리핑 같은 방송에만 나왔다.

그리고 그가 어떤 행사를 할 때마다 꼭 백브리핑 채널의 주인인 백광현이 사회를 봤다. 이 백광현은 바로 악질 똥파리 권순욱이 키운 수제자다.

당연히 대선 경선 내내 백광현은 이재명을 향한 악의적 공세를 담은 방송을 뿌려댔다.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도 이들이 뿌린 것이며 그 핵심 증인으로 거론된 이병철이 지병으로 죽었을 때 유족 측 대변인 노릇을 하며 마치 이재명이 몰래 사람을 시켜 살해한 것처럼 몰아간 것도 이 자들이다. 그런 백광현이 올해 1월에 결혼을 했는데 이낙연을 비롯한 이낙연계 인사들이 축하 화환을 보냈다.

아니 이미 이재명이 대선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로 선출이 되었는데 그 후보를 교체하라고 악을 쓰고 악의적 공격을 하는 자를 향해 결혼 축하 화환을 보내는 게 과연 올바른 짓인가? 아무리 백광현과 개인적 친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당 내 대선 후보를 향해 악의적 공격을 하며 해당행위를 하는 자는 일단 무시하고 봤어야 했다. 선공후사란 말이 달리 있겠는가?

일찍이 이동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낙연은 반드시 똥파리들과 절연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었다. 본래 이동형은 이낙연에게 다소 비판적인 입장인 편이긴 했지만 필자는 이 이동형의 충고는 분명 이낙연에게 진심으로 고한 고언(苦言)이었다고 믿는다.

그러나 이낙연은 끝까지 똥파리들과 연을 끊지 못했고 놀아났다. 오히려 이 똥파리들을 이용해 제 잇속을 챙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 똥파리들은 끝내 해당행위를 자행했고 결국 원 팀으로 똘똘 뭉치지 못한 더불어민주당은 간발의 차로 대선에서 석패를 하고 말았다.

총선 때 180석 의석을 얻고도 개혁 의제는 단 하나도 제대로 건드리지 못하고 시간만 때웠으며 대선 경선 동안에는 적의 논리를 끌어다가 아군 동료를 향해 총질을 했다.

그리고 자신의 지지자 행세를 하는 모리배들에게 놀아나 끝까지 최종 대선 후보가 된 동료들을 흔들어댔고 그 모리배들이 본색을 드러낸 순간에도 어떠한 비판도 하지 않았다. 이렇듯 이낙연계는 대선 패배에 70% 이상의 책임을 지니고 있는 자들이다. 최소한 양심이 있다면 이낙연계는 2선으로 후퇴하고 백의종군하며 참회해야 하지 않을까?

대선은 끝났고 더불어민주당은 패배했으며 이제 50여 일 후면 여당에서 야당이 된다. 비록 대선은 졌더라도 지방선거에서는 이겨서 아직 촛불혁명의 정신이 백래시로 흐르지 않았다는 걸 증명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기 위해선 과감한 당내 혁신이 필요하다. 보신주의, 당내 패권주의에만 찌들은 구태 세력들은 이제 일선에서 후퇴하고 조용히 있게 만들어야 한다.

이 상황에서 지난 24일에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재명계로 꼽히는 박홍근 의원이 당선된 것은 참으로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이낙연계 박광온이 당선되었다면 똥파리들이 다시 몰려와서 더불어민주당을 더욱 혼란에 빠뜨렸을 것이다. 박홍근 의원은 이러한 당원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할 의무가 있다. 다만 박광온이 결선까지 간 점으로 보아 아직도 이낙연계 세력은 건재하다는 점이 씁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들은 언제든 다시 준동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 똥파리들과 결탁하여 내부 총질을 일삼아 대선 패배 지분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이낙연계,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서 쓴소리랍시고 언론에 기어나와서 훈수질이나 하는 이상민 같은 수박들은 모두 뒤로 퇴장하라.

그리고 대선 기간 내내 공공연히 윤석열 지지를 선언하며 해당행위를 일삼았던 똥파리들은 모조리 다 출당시켜야 한다. 고름은 고름일 뿐 절대 새 살이 되지 않는다.

더불어민주당이 20대 총선에서 무엇 때문에 기적의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는지 똑똑이 기억하길 바란다. 당 내에서 내부 총질을 일삼았던 호남계 구태 세력들을 안철수가 데리고 나가서 국민의당을 차리며 알아서 청소해 주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박주민, 이수진, 황운하 등 투명하고 깨끗한 개혁적 성향의 초, 재선 의원들이 당 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참신한 개혁파인 이들이 중심으로 일어서야 촛불혁명 때 외친 3대 개혁 의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때 더불어민주당은 다시 여당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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굥명신농운 2022-06-04 21:30:44
Great one! 낙지 이낙연 뻔뻔한 능구렁이. 여자 과거도 심상치 않음. 진짜 안 낀데 없이 더러운 인간.

이이이 2022-06-04 20:44:28
굿굿굿!

그래 2022-06-04 19:53:29
낙지는 민주당의 암적 존재. 도려내야지 산다.

배추 2022-06-04 19:52:42
당원들의 현재 민주당을 망친 의원들에 대한 마음을 정확한 표현한 기사입니다. 대권을 노리는 노욕에 가득찬 이낙연은 민주당 망치지 말고 그만 은퇴하십시오

새로운세상 2022-06-04 12:00:16
낙지계 의원들 몰아내고 개혁으로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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