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은 28일 “서산공항이나 가로림만 해양정원의 경우 양승조 지사님과 도 간부님들, 시장·군수님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맹 시장은 이날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4회 충남도 지방정부회의에서 “지난 4년 동안 충남의 지방자치를 함께 이끌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제가 지방정부회의 막내인데 조금이라도 더 챙겨주려고 각별한 관심 쏟아 주신 점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당초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서산공항 정부예산 반영과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 등 과정에서 충남도와 나머지 14개 시‧군의 협조가 큰 힘이 됐다는 사실에 감사의 뜻을 전한 것이다.
앞서 맹 시장은 지난해 2월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충남에서 누군가는 찍소리라도 내야 한다”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고, 이것이 도화선이 돼 220만 충남도민 정서를 자극함으로써 정치권을 압박하는 계기로 작용한 것이 사실이다.
문재인 대통령 대선공약인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사업도 마찬가지다. 경제성(B/C)이 낮게 나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불투명했지만 충남도와의 공조 끝에 정부예산 확보를 성사시키는 등 사업 추진 동력을 마련한 상태다.
맹 시장은 이어 “취임 초기부터 서산공항 문제 해결을 위해 달려들었는데 잘 안 되더라”며 “포기하려는 순간에 지사님과 시장‧군수님들이 나서주셨다”고 회고했다.
계속해서 맹 시장은 “윤석열 당선인 공약에도 서산 관련 현안이 4건이나 반영됐다”며 “민선7기 충남의 지방정부가 잘 이끌어왔던 일들이 중앙정부의 관심으로 이어져 차기 정부에서도 공약으로 채택된 것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