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3.3조원 경제효과… "이거 다 새빨간 거짓말인 거 아시죠?”
한경연, 3.3조원 경제효과… "이거 다 새빨간 거짓말인 거 아시죠?”
- 네티즌들 “김일성이 나뭇잎 타고 압록강 건너는 수준”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3.31 20: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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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집무실 이전에 따른 뻥튀기 경제효과설이 쏟아지는 가운데, 만우절(April’s Fool’s Day)을 하루 앞둔 31일 최경영 KBS 기자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남긴 명언(?)을 인용, 촌철살인을 날렸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청와대 집무실 이전에 따른 뻥튀기 경제효과설이 난무하는 가운데, 만우절(April’s Fool’s Day)을 하루 앞둔 31일 최경영 KBS 기자가 촌철살인을 날렸다. /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만우절(April’s Fool’s Day)을 하루 앞둔 31일 최경영 KBS 기자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남긴 명언(?)을 떠올렸다.

여러분, 이거 다 새빨간 거짓말인 거 아시죠?

이 전 대통령이 2007년 8월 6일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유세 중 자신에게 쏟아진 100억원대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그의 이 발언은 결국 진짜 ‘새빨간 거짓말’로 확인돼 퇴임 후 2018년 3월 22일 구속 수감됐다.

최 기자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으로 연 1.8조원의 관광수입이 예상된다고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보고한 경제적 효과 분석을 들추었다. 이는 집무실 이전에 따른 청와대 관광수입만 추산한 것이고, 사회적 자본 증가로 인한 GDP 증가효과까지 추가로 감안하면 무려 3.3조원에 이른다는 게 한경연의 주장이다.

그는 “이런 계산대로라면, 우리는 다른 거 하지 말고 올림픽이나 G20 같은 정상회의를 매년 유치하고, 위치 좋은 공공기관을 해마다 다 이전해서 그 앞마당에 시민들을 놀게 하면 그 경제효과만 매년 수백 조원 되겠다. 그렇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어 “평창동계올림픽 경제효과는 65조원. 투자효과 16조원, 소비지출효과 5조원, 국가이미지 제고효과 11조원, 세계적 관광지로 부상되는 추가 관광효과 32조원… 뭐 이래서 경제효과가 65조원이다”라며 “당시 현대경제연구원이 추계하고 정치인, 언론도 많이 인용한 수치였다”고 상기시켰다.

또 “G20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의 경제효과는 단 이틀 열리지만, 정상회의 결과에 따라 국제공조가 성공한다면 우리가 얻는 경제효과는 450조원에 달한다. 2010년 국제무역원에서 주장한 내용이었다”며 장탄식을 늘어놓았다. 모두 뜬구름 잡는 뻥튀기 헛소리에 그쳤기 때문이다.

앞서 문체부 산하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집무실 이전에 따른 청와대 개방의 경제효과가 2000억원에 이른다는 견해도 밝힌 바 있다.

청와대 개방으로 인근 상권이 활기를 띠면, 연중 무휴 개방으로 연 1670만명의 관광객이 입장해 연간 149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565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있다는 주장이었다. 이를 인수위가 자료를 배포하는 과정에서 ‘2000억원 경제 효과설’로 확대 포장했다.

역산해보면, 하루 12시간 개방 전제 하에 시간 당 3800명이 입장해야 하는 수준으로 1초마다 한 명씩 1년 내내 청와대에 줄지어 들어가야만 가능한 수치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김일성이 나뭇잎 타고 압록강 건너는 수준”이라고 비꼬았다.

〈최경영 KBS 기자는 3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남긴 명언(?)을 떠올렸다. “여러분, 이거 다 새빨간 거짓말인 거 아시죠?”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최경영 KBS 기자는 3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남긴 명언(?)을 떠올렸다. “여러분, 이거 다 새빨간 거짓말인 거 아시죠?”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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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세상 2022-04-01 10:30:04
그냥 뻥이요~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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