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강진구 기자 ‘해고’... 끝내 ‘펜대’ 꺾었다
〈경향신문〉 강진구 기자 ‘해고’... 끝내 ‘펜대’ 꺾었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4.05 10:28
  •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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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고'를 통보받은 경향신문 강진구는 5일
〈최근 '해고' 통보FMF 받은 경향신문 강진구 기자는 5일 "1992년 수습기자로 입사해 그 어떤 해보다 열심히 일했던 지난 1년이었다"며 "(그러나) 후회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아름답기까지 하다"고 탐사취재 전문 기자로서의 자존감을 잃지 않았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비록 해고통보를 받았지만, 경향신문을 미워하지는 않으련다. 경향은 저를 지금의 기자로 만들어준 고마운 존재다."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경향신문〉이 끝내 탐사보도 전문 강진구 기자의 펜대를 매몰차게 꺾었다.

매체는 지난달 31일 징계심의위를 열어 "강진구 부장의 사규 등을 위반한 사안들에 대해 징계 종류는 논의한 대로 '해임'으로 하겠다"고 최종 확정했다.

지난해 7월 "소송위험이 높다"는 이유를 들어 강 기자를 취재권한이 없는 디지털뉴스편집부로 내근 발령을 낸 데 이어, 지난해 12월말로 끝난 4개월 정직 처분으로도 모자라, 이번에는 사형선고나 다름 없는 '해고' 처분이라는 마지막 칼날을 휘둘렀다.

강 기자는 5일 "열린공감TV 활동이 끝내 경향신문과 인연을 끊어버리는 결과를 낳았다"며 "열공TV와 경향신문의 협업을 위한 저의 노력은 물거품이 돼버렸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 7시간 녹취록 등 수많은 민·형사 소송의 탄압으로부터 열공TV를 지키기 위한 지배인으로의 활동도 징계사유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경향신문이 지난달 31일 징계심의위를 열어
 〈경향신문이 지난달 31일 징계심의위를 열어 "강진구 부장의 사규 등을 위반한 사안들에 대해 징계 종류는 논의한 대로 '해임'으로 하겠다"고 최종 확정했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이어 "1992년 수습기자로 입사해 그 어떤 해보다 열심히 일했던 지난 1년이었다"며 "(그러나) 후회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아름답기까지 하다"고 탐사취재 전문 기자로서의 자존감을 잃지 않았다.

특히 "대선 한 달을 앞두고는 산케이신문 서울특파원까지 찾아와 ‘열공 신드롬’을 취재하기도 했다"며 "그는 이번 대선은 경향과 한겨레 대신에 '열린공감TV vs 조중동'의 대결 같다는 말도 했다"고 떠올렸다. 

기존 레거시미디어가 사실상 손 놓았던 탐사보도를 유튜브 채널인 열린공감TV〉를 통해 탐사취재보도의 지평을 새롭게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다만 이제야 비로소 기자가 뭔지 알 것 같은데 경향과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그래도 쉽게 포기하지 않겠다. 비록 해고는 됐지만, 아직 저는 중앙노동위 재심판정 전까지 전국언론노조 경향신문 지부 조합원으로 자격은 유지된다"고 노동전문가로서의 견해도 밝혔다.

그리고는 "방향타를 잃은 경향이 타이타닉처럼 침몰하지 않기 위해, 조합원으로서 마지막까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경향신문과 남아있는 선후배들 모두에게 행운이 함께 하길 빈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경향신문 강진구 기자는 5일
〈경향신문 강진구 기자는 5일 "열린공감TV 활동이 끝내 경향신문과 인연을 끊어버리는 결과를 낳았다"며 "열공TV와 경향신문의 협업을 위한 저의 노력은 물거품이 돼버렸다"고 아쉬워했다. 사진=열린공감TV/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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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 2022-04-26 22:23:14
똥돼지 권력을 쥐기위해 황금을 버린꼴
곧 망하지싶다

김미영 2022-04-09 11:09:29
이런분이 진정한 기자이십니다.
쭈욱응원하겠습니다.

midofa 2022-04-07 10:11:38
펜대같은소리! 새치혀가 꺽인것

양정아 2022-04-05 20:44:18
응원하겠습니다!

미리내 2022-04-05 18:22:24
힘내세요
강진구기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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