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청남대와 청와대를 연계해 최고 국민관광지로 육성하자고 제안했다.
청와대 이전 논란과 맞물려 청남대의 위상 저하 등이 우려되던 차에 이번 제안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 지사는 6일 윤 당선자와 17개 시도지사 간 간담회에서 도내 주요 현안사항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먼저 청와대 개방과 관련해 청남대와 청와대를 연계해 대한민국 최고의 국민관광지로 육성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어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국가에서 적극 관심을 가져달라”는 것과 “진정한 지방분권·균형발전을 위한 보루로 국회 상원제 도입”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밖에도 대통령 공약에서 빠진 KAIST(카이스트) 대학의 오송 유치, 충북 동부축(영동~보은~괴산~단양) 고속도로 건설, 이미 시작된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육성해 프랑스가 창건한 올림픽과 함께 대한민국이 창건한 무예올림픽이 쌍벽을 이루는 지구촌의 양대 축제의 하나가 되도록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달 21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새로 들어서는 정부가 청와대를 국민들에게 개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 청와대 개방으로 인한 청남대 위상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청남대의 관계를 잘 정립해야 청남대 관광도 활성화 될 수 있고, 준비를 잘 못하면 손해를 볼 수 있다”며 “청와대 개방으로 청남대가 국민들의 관심에서 벗어나지 않고 청와대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묘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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