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레기 = 스토커+파파라치+애완견
기레기 = 스토커+파파라치+애완견
민주 정부 시절엔 스토커와 파파라치, 보수 정부 시절엔 애완견과 나팔수 노릇하는 기레기들
  • 조하준 시민기자
  • 승인 2022.04.08 05:24
  • 댓글 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지난 번에 기레기들에 관한 기사를 쓴 바 있는데 예상보다 뜨거운 호응을 얻어 필자도 깜짝 놀랐다. 필자로서는 내 글이 독자들에게 호응을 얻어 기쁘다기보다는 그만큼 우리나라 언론들이 얼마나 대중들로부터 강하게 불신을 받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아 오히려 더 슬펐다. 수준 낮은 기자들이 기자랍시고 거들먹거리고 앉아 있으니 대한민국 언론 수준이 개판이 아니겠는가?

이전에도 말했듯이 이 기레기란 자들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해충들보다도 더 가치가 없는 족속들이다. 해충들은 최소한 생태계 순환에 기여하기라도 한다. 그러나 기레기들은 그런 기여조차 없다. 그러니 해충들보다도 더 가치가 없다고 하는 것이다.

이 기레기들의 행태는 어떤 정부가 출범했느냐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변신한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등 민주 정부 시절의 기레기들 모습은 스토커, 파파라치라고 볼 수 있다.

‘윤석열의 난’ 당시 조국 장관 일가를 취재하던 기자들의 행태를 보라. 마치 형사들이 범죄자 추적할 때 한다는 소위 ‘뻗치기’를 하는 열정(?)을 보이면서까지 들쑤셔대고 괴롭혔다. ‘국민의 알 권리’를 빙자해서 본인들의 관음증 욕구를 기사로 풀어냈다.

그 중 가장 악질은 조민 양이 혼자 거주하는 오피스텔에 쳐들어왔던 수구종편의 정 모 기자였던 것 같다. 세상에 20대 여자 혼자 사는 집에 취재랍시고 쳐들어오는 게 기자가 할 짓인가? 이건 기자가 아니라 스토커들이나 하는 짓이다. 정 취재를 하고 싶으면 정식으로 연락을 해서 일정을 조율해 취재를 해야 정상 아닌가? 남의 뒤꽁무니 졸졸 따라다니는 것도 모자라 남의 집에 쳐들어오는 게 상식적인 태도인가? 더군다나 혼자 사는 여성들을 노리는 범죄가 횡행하는 세상이 아닌가?

또 필자는 조국 전 장관이 기레기들과 검찰들에게 시달린 후 딸의 생일 축하를 위해 쓸쓸히 케이크를 사들고 귀가하는 장면이 찍힌 사진을 아직도 기억한다. 이 사진을 보고 여러 감정이 얽혔지만 중요한 건 그 사진은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는 거리가 먼 사진이란 것이다. 조국 전 장관도 초상권이 있다. 이 따위 짓거리는 그야말로 파파라치들이나 하는 짓이다.

조국 전 장관 뿐만이 아니다. ‘국민의 알 권리’ 충족이라는 미명 하에 민주 정부 시절 기레기들은 스토커마냥 민주 정부 대통령과 그 정부 인사들의 뒤를 졸졸 쫓아다녔고 파파라치마냥 필요 없는 황색지 수준의 기사를 뿌려댔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의 논두렁 시계 그리고 오늘날 김정숙 여사의 브로치에 관한 기사도 그와 마찬가지로 황색지 수준의 저질 기사에 불과하다.

19대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역시 영식 문준용 씨 관련 네거티브 기사로 얼마나 큰 고초를 겪었던가? 취임하고 난 이후에도 마찬가지다.

외신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적 업적과 방역 성과 등을 칭송하는 판에 도리어 국내 기레기란 자들은 무조건 헐뜯기 바빴다. 박근혜가 중국 전승절에 참석해서 돌아온 부메랑이 사드 배치와 한한령이었는데 그런 박근혜의 실속 없는 ‘거품외교’를 온갖 미사여구를 써서 칭송해대던 것과 크게 대조적이다.

반면에 보수 정부 시절 기레기들의 모습은 어떤가? 애완견, 나팔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요즘 기레기들의 윤비어천가를 듣노라면 어제 먹은 것도 올라올 정도로 역겹기만 하다. 김건희의 후드티 패션 기사가 무슨 영양가가 있나? 슬리퍼 완판녀 기사는 또 뭔가? 국민들 대다수는 김건희가 후드티를 입고 돌아다니든 맨발에 슬리퍼를 질질 끌고 다니든 그런 건 하나도 안 궁금해 한다.

국민들이 진정으로 궁금해 하는 것은 김건희의 논문 표절 의혹, 주가조작 논란에 관한 기사다. 조국 장관 일가를 향해 온갖 침소봉대적인 기사, 스토커 같은 취재 행태, 파파라치들이나 하는 불법 도촬 등을 자행하면서까지 린치를 가했던 기레기들은 김건희 앞에선 아주 순한 강아지가 된다. 솔직히 이들을 강아지라고 부르는 것도 강아지들에게 미안할 지경이다.

박근혜 정권 시절 기사들을 보면 지금 봐도 먹은 게 올라올 정도로 구역질 나는 기사들 뿐이다. 거의 모든 언론이 그냥 타블로이드 황색지 수준이었다. ‘형광등 100개를 단 듯한 아우라’ 같은 손발이 오글거리는 미사여구는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심지어 탄핵으로 직무정지 당한 상태였던 2017년 1월 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박근혜가 가진 불법 기자회견 당시 기자들이 아주 순한 양처럼 손을 앞으로 모으고 있는 사진은 지금도 화가 치밀어오른다. 이런 놈들이 문재인 대통령 앞에선 오만불손하게 깝죽대고 있었다. 

민주 정부 대통령들과 그 인사들에겐 맹견처럼 달려들고 스토커나 파파라치처럼 괴롭히는 자들이 어째서 보수 정부 대통령과 그 인사들 앞에선 애완견처럼 꼬랑지를 내리고 공손해지는 것일까? 그러고도 자신들이 언론인이라고 자부할 수 있나? 최소한 기자라면 민주 정부의 의혹과 비리 등에 비판하는 강도만큼 보수 정부에도 똑같이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중립적인 언론의 태도라고 할 수 있지 않은가? 모든 국민들이 바라는 언론의 모습이 바로 그것이다.

기레기들 태도가 이 따위인 건 다 이유가 있다. 우선 국내 언론의 지형이 너무도 기울어져 있다. 전에도 지적했듯이 대한민국 언론 지형은 90 : 10 혹은 95 : 5 정도로 보수 쪽에 심하게 기울어 있다. 그리고 기자란 자들도 거창한 이름과 달리 실상은 그냥 월급쟁이들이다. 월급쟁이 기자들이 사측의 입장을 거스르는 기사를 쓰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지금은 기레기라 불리는 자들도 젊었을 땐 청운의 꿈을 갖고 언론사에 입사했을 것이고 나는 참된 기자가 될 것이다는 포부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도 현실의 벽에 부딪히면서 그 포부가 꺾였다. 일부 지각 있는 사람들은 주류 언론사를 떠나 본지와 같은 군소 언론사로 옮겨서 원하는 기사를 마음껏 쓰기도 하지만 대다수는 사측의 압력에 굴복해 흔해 빠진 기레기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민주 정부와 보수 정부의 태도 차이다. 민주 정부 대통령들은 모두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범하고 관대한 입장을 보였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경우는 국민들에게 자신을 향해 욕을 해서 분이 풀린다면 얼마든지 하라고 했을 만큼 초탈한 사람이었다.

즉, 민주 정부 대통령들과 인사들은 기레기들이 날뛰어도 보복을 가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기레기들은 이걸 너무도 잘 알기에 이런 민주 정부 대통령들의 호의를 악용하여 더 설치고 다니는 것이다. 호의가 지속되면 권리인 줄 아는 것인가?

반면에 보수 정부 대통령들은 다르다. 그들은 민주 정부 대통령들과 달리 자신이 듣고 싶은 말만 듣고 듣기 싫은 소리는 귓등으로 흘리기만 하면 양반이고 심하면 아예 때려잡으려 들었다. 의혹 하나 제기했다고 전직 국회의원이었던 정봉주를 감방에 처넣어버린 게 이명박이었다.

또 자신을 향해 비판을 가했다는 이유만으로 검찰을 사주해 비리 의혹을 조작하여 정연주 KBS 사장을 바지 벗기듯이 쫓아낸 자 또한 이명박이다. 그리고 그 자리엔 자신에게 아부를 늘어놓는 쓰레기들을 심어놓았다. 이렇게 잔혹하게 탄압을 하니 잔뜩 쫄아서 그들에겐 굽실대고 기어다니는 것이다.

이런 기레기들의 태도를 보고 한 때 필자는 기레기들에게 언론의 자유를 주는 것은 사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자유를 주면 자유를 준 사람을 물어뜯고 자신들을 억압하는 사람에게는 굽실거리다 못해 발바닥까지 개처럼 핥아대는 마조히스트들이다.

피학을 즐기는 이런 마조히스트들에게 자유를 주어서 무엇하겠는가? 지금은 그 생각이 지나치다고 느끼지만 기레기들은 마조히스트들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그러니 하루 빨리 언론 개혁을 해야 하는 것이다. 학대와 억압받는 걸 즐기는 마조히스트 기레기들이 아닌 참된 기자들이 넘치는 언론을 보는 것이 필자와 모든 국민들의 간절한 소원이다. 얼마 전에 채이배가 “검찰개혁, 언론개혁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민생개혁”이라고 말한 걸 들은 바 있다.참 혼자 속 편한 소리한다 싶다. 하긴 이 자도 본래 안철수 패거리였던 국민의당 출신 아니던가? 민생개혁 이전에 언론개혁이다. 언론을 조지지 않으면 그 어떤 개혁도 할 수가 없다. 그걸 5년 내내 보고도 모르는 것인가? 모른다면 당신은 더불어민주당에 있을 자격이 없으니 다시 안철수 따라 국민의당으로 나가라.

끝으로 소위 기자란 자들에게 인간 대 인간으로서 묻고 싶다. 당신들도 한 때는 청운의 꿈을 갖고 기자가 되었을 것이고 그 자리까지 오는 동안 죽어라 공부하고 노력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 얻은 대가가 남에게 벌레, 쓰레기 취급받는 삶이라면 그렇게 살고 싶은가?  솔직히 말해서 ‘기레기’, ‘기더기’ 등의 멸칭도 벌레, 쓰레기들에게 미안할 지경이다. 걔들도 나름의 자존심이 있다. 기자 이전에 인간이라면 인간으로서 자기 이름값, 밥값은 하고 살아야 하지 않겠나? 이 기자란 자들에게 내가 예전에 즐겨 들었던 노래 가수 마야의 ‘쿨하게’를 선물한다. 한 번 듣고 뭔가 좀 느꼈으면 좋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8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나만 깨끗해 2022-05-06 07:56:24
어이가 없네
기레기가 기레기를 까다니...

2022-04-24 11:04:26
와 기사내용 진심 미쳤다. 조하준 기자님같은 사람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누가 편을 들어주랬나? 우리가 말하는건 하나다 사실 그대로만 써주기를 공평하게 다 비평하기를

장충기 2022-04-14 09:34:20
신천지 기레기 십세리들 듸져라 만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독자 2022-04-09 05:25:32
굿모닝 충청이 제일 언론 답구나~
응원합니다

백종만 2022-04-08 22:17:15
당신이 기레기네요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