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코로나 이후에 3번째 봄을 맞았다.
봄 소식 알리는 대표적인 꽃, 벚꽃.
이런 벚꽃을 즐겼던 기억이 희미하다.
올해도 축제까지는 기대하기 힘들겠지만, 봄을 느낄만한 천안·아산의 벚꽃길을 둘러보자.
▲천안 북면 벚꽃
북면 벚꽃길은 10km에 이르는 길로 양쪽에 벚꽃이 이어져 있어서 벚꽃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올해도 벚꽃 축제도 중단된 상태지만 그래도 벚꽃은 어김없이 피니 봄마다 찾는 멋진 장소다.
은석초 앞에 데크길도 설치돼 사진 찍고, 산책하기에 좋다.
▲천안 단국대와 천호지 벚꽃
단대호수 걷자고 꼬셔!~~~
봄만 되면 흘러나오는 벚꽃 엔딩의 노랫말의 장소다.
단국대 캠퍼스의 벚꽃과 천호지의 벚꽃은 정말 풍성하고 큰 벚꽃이 양쪽으로 이어져 있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천안 북일고 벚꽃
몇 년째 축제는 취소됐지만 아름답기로는 손에 꼽을 정도다.
올해도 학교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을 것 같지만 담장 밖에서 보는 풍경도 만만치 않다.
▲천안 원성천 벚꽃
원성천은 시민들이 산책하고 자전거 타기 좋은 하천길이다.
봄이면 벚꽃이 길게 펴서 벚꽃 아래에서 봄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벚꽃이 풍성하지는 않지만 봄을 느끼며 산책하기는 좋은 장소다.
▲천안 불당천 벚꽃
불당천 벚꽃길은 신도시를 조성하며 만들어졌다.
아직 풍성한 나무로 자라지는 못했지만 꽃이 굉장히 싱싱하고 풍성하게 핀다.
그리고 조명과 근처 카페거리 불빛들로 천안에서 벚꽃야경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아산 순천향대 벚꽃
순천향대 향설동문부터 피닉스 광장으로 이어지는 향운로 벚꽃길은 지역 벚꽃 명소다.
매년 4월 지역민을 위한 봄꽃 축제를 열어왔지만 코로나 19 확산으로 2020년부터 멈췄다.
굳이 축제가 아니더라도 지역 명소답게 아름다운 야경도 즐길 수 있다.
단 이곳은 다른 곳보다 꽃이 늦게 핀다.
이번 주말보다는 다음 주가 절정일 것으로 보인다.
▲아산 호서대 벚꽃
호서대는 6일 아산캠퍼스에서 ‘놀러와요, 호서의 숲’ 주제로 벚꽃 축제를 개최한다.
아산캠퍼스 정문부터 교육문화관 그리고 호수인 소류지로 이어지는 벚꽃길은 목련, 능수버들, 홍매화, 홍벚꽃, 개나리, 진달래 등이 만발한 벚꽃과 형형색색 어우러져 있다.
이곳도 후회하지 않을 지역의 대표 벚꽃 명소다.
▲아산 온양온천역 둘레길 벚꽃
온양온천역 칠도 노선을 따라 걷는 벚꽃길이다.
자전거 도로와 산책길로 이어진 1km 남짓의 벚꽃길은 터널로 만들어져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벚꽃 터널을 걸으며 가벼운 산책을 하기에는 최적의 장소다.
▲아산 삼성고 가락바위 저수지 벚꽃길
GWP파크에서 시작으로 가락바위 저수지 둘레길을 돌고 오는 거리는 2.8KM 정도다.
삼성고 앞에 펼쳐진 벚꽃길은 개나리, 산수유와 함께 어우러져 이미 많은 시민이 걷는 산책로 명소다.
도보로 40분 정도 소요된다.
인근 삼성 캠퍼스 도로도 시원하게 벚꽃길이 펼쳐져 있다.
이곳은 이번 주말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