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광장] 적폐 세력들의 '짜고 치는 고스톱'
[청년광장] 적폐 세력들의 '짜고 치는 고스톱'
검언개혁이 민생개혁!
  • 조하준 시민기자
  • 승인 2022.04.10 07:16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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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민과 전봉민 아빠 전광수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이미 이전에 봤던 행태들이라 새삼 놀랍지는 않았지만 예상보다 그들은 너무나도 뻔뻔했고 너무나도 교만하다. 바로 이제 한 달 뒤에 여당이 될 국민의힘 말이다. 요즘 그들의 하는 행태를 보면 뻔뻔함과 파렴치함이 도를 넘는다. 아직 야당인 때에도 이런데 곧 여당이 되면 얼마나 더 뻔뻔해질 것인지 짐작조차 가지 않는다. 선거에서 이겼다고 정말 눈에 보이는 게 없는 것인가?

필자가 봤을 때 그들은 선거에서 이긴 뒤로 정말 눈에 보이는 게 없는 것 같다. 그들이 뭔가 단단히 착각하고 있는 게 윤석열은 이재명을 상대로 겨우 0.73% 차 득표율로 이겼다. 그나마 자력으로 이긴 것도 아니다. 심상정이 이재명 표를 갉아먹어주지 않았다면 이길 수나 있었겠나? 심상정의 득표율이 단 1%만 낮았어도 윤석열은 낙선이었다. 심상정 덕에 당선됐다는 걸  모르는지 정말 교만함이 하늘을 찌른다.

가족 회사의 ‘일감 떼어주기’와 아버지의 기자 매수 시도가 발각되면서 재작년에 탈당했던 전봉민과 가족 기업이 피감기관에서 수천억원대 특혜 수주를 받았다는 등 의혹을 받고 탈당했던 박덕흠. 이 두 사람은 대선 기간으로 어수선한 때에 스리슬쩍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그리고 대선이 끝나고 한 달 정도 지난 4월 7일에 다시 당협위원장으로 재임명되며 복권을 받았다. 정말 뻔뻔함의 극치 아닌가? 이게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표방하는 ‘공정과 상식’인가?

그 뿐 아니라 2021년 2월에 방영된 MBC 스트레이트에선 전봉민이 탈당 후에도 도의적인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 문서를 파쇄하는 등 증거인멸을 진행하고 있었단 것, 산악회를 조직해 정계 유력인사들과 커넥션을 가지고 있었단 점을 폭로했다.

또 전봉민의 부친인 전광수가 과거 2004년에 부산 수영구의 국회의원이자 전봉민이 당선되던 당시엔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박형준에게 500만원을 후원해왔단 점도 확인되었다. 그 밖에 전봉민의 전임 국회의원인 유재중과의 커넥션, 부산 연제구 국회의원인 이주환 또한 특혜의혹과 특혜를 받은 건물이 전봉민 일가와 관련된 점 등 여러 의혹이 많은 사람이다.

그러나 MBC를 제외한 나머지 언론들은 이런 전봉민 일가 비리에 대해 전혀 파고들지 않았다. 그 이유는 그 의혹이 터져 나온 때가 바로 4.7 재보궐선거 무렵이었기 때문이다.

언론들이 전혀 파고들지 않는데다 오거돈의 성추행 논란과 실정으로 인한 분노에 묻혀 전봉민의 이런 논란들은 슬그머니 묻혀버렸다. 언론 개혁의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되는 순간이다.

박덕흠 유튜브TV

박덕흠은 또 어떤가? 부동산 투기로 떼돈을 번 인물 아닌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날마다 물어뜯었던 언론들은 왜 박덕흠의 짓거리에 대해선 모르쇠로 일관하는가? 

어쨌든 국민의힘은 이런 두 사람을 슬그머니 복당시킨 것도 모자라 당협위원장 자리까지 주면서 복권을 했다. 이래놓고 공정과 상식을 떠드나? 두 사람은 결국 다음 총선에 또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역구 특성상 또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 제발 많은 사람들이 이 둘의 실체를 알아야 하는데 큰일이다.

지난 21대 총선 때 부산 수영구에 출마해 전봉민과 겨뤘다가 낙선했던 더불어민주당 강윤경 후보 득표율은 41%였는데 그게 1995년 수영구가 남구에서 분구된 이래 민주당 후보가 기록한 최고 득표율이었다.

주민들 연령대가 높은 데다 남천동, 광안동, 민락동 등 부촌이 밀집한 지역이기 때문에 수영구는 부산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선거구 중 하나다. 박덕흠의 지역구인 충청북도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역시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씨가 출마했으나 역시 41.4% 득표에 그치며 낙선했을 정도로 충북에서 가장 보수적인 선거구다. 이러니 희망이 없는 것이다.

최소한 국민의힘이 염치라는 게 있는 집단이라면 전봉민과 박덕흠 같은 비리 투성이 인물은 복당을 불허해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대선으로 인해 국민들의 시선이 멀어진 틈을 타 슬쩍 복당을 허가한 것도 모자라 또 다시 당협위원장으로 임명하며 사실상 면죄부를 줬다. 이들이 과연 국민 무서운 줄 아는 집단인지 의문스럽다.

재작년 총선 때 겨우 몰아내며 좀 조용해지나 싶었는데 다시 나온 인물이 한명 더 있다. 바로 나경원 전 의원 이다. 이 나경원 전의원이 며칠 전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조국 사퇴시키니 바로 정치탄압… 내가 자식들 앞길까지 막는구나 싶더라.”고 했다. 

조국 전장관 일가를 죽어라 물어뜯었던 윤석열 검찰 패거리는 이상하게 나경원 일가 앞에선 까막눈이었다. 눈에 버젓이 보이는 숱한 증거들을 앞에 디밀어주어도 윤석열 검찰은 모르쇠로 일관했다.

그리고 국민들 시선이 멀어진 틈을 타 슬그머니 무혐의 처분을 하였다. 그런데 뭐가 어째?  정말 가슴에 손을 얹고 자신은 떳떳하다고 말할 수 있나? 조국 전장관 일가에 대해 흑서를 써댔던 진중권, 서민, 권경애, 김경률 등 소위 입진보들은 나경원 자녀의 입시 비리 의혹에 대해 침묵했다. 당신들의 비판적 시각은 한쪽으로만 발달한 것 같다.

나경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유튜브 TV)
나경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유튜브 TV)

나경원 전의원은 뻔뻔스럽게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데 자신이 무슨 정치 탄압을 받았나? 국민들에게 욕 좀 얻어먹고 선거에서 떨어진 게 정치 탄압인가? 애초에 동작구 을에서 단 1번도 압도적으로 당선된 적도 없는 양반이 아닌가? 첫 번째 선거는 김종철이 노회찬 표를 갉아먹어줬는데도 929표 차로 겨우 이겼고 두 번째 선거에선 야권 표가 더불어민주당 허동준과 국민의당 장진영으로 분산된 덕에 43.4%밖에 안 되는 득표율로 당선된 게 나경원이다. 그리고 세 번째 선거에선 이수진 의원과 1 : 1로 공평하게 겨루게 되자 그제야 본인 실력이 뽀록나며 낙선한 것이다.

애초에 원래 실력이 딸리는 양반이었는데 두 번이나 운 좋게 동작구에서 국회의원 해먹었으면 실력을 기를 생각을 했어야지 어디서 조국 전장관을 거론하나? 마조히스트도 아니고 왜 스스로 욕을 벌고 매를 버는지 모르겠다. 4선 의원에 야당 원내대표까지 한 사람이 햇병아리 이수진한테 7% 넘는 차로 졌으면 부끄러워서라도 그런 말 못할 것이다.

이렇게 뻔뻔하게 자기 반성이라고 없는 나전의원이 차기 정부에서 장관 자리에 오를 예정이라 한다. 그것도 문체부 장관으로 말이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사유화 논란을 받고 있는 자를 문체부 장관으로 임명한다니. 정말 후안무치가 따로 없다. 국민의 무서움을 모르는 자들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어떤 짓을 해도 언론들이 잘 포장해주니 천둥벌거숭이로 날뛰는 것인가?

최근 일어난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결국 이 국민의힘이란 정당은 언제나 늘 그랬듯이 선거 때에만 국민들 앞에서 허리를 굽히고 받들어 모시는 척하면서 선거가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제 마음대로 하는 집단이란 것인가?  자기 반성도 없고 순간순간 위기를 모면하는 식으로 쇼만 해온 집단이 바로 그들이다.

이렇게 국민의힘이 뻔뻔하게 나갈 수 있는 이유는 그들이 검찰과 언론을 빽으로 두고 있기 때문이다. 무슨 비리를 저질러도 검찰이 무혐의로 풀어주거나 솜방망이 처벌을 하고 언론이 적당히 무마시켜주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다. 결국 검찰, 언론 개혁이 왜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적폐 세력들이 날뛰게 만든 건 결국 개혁에 소극적이었던 더불어민주당 그 중에서도 수박들 책임이 큰 것이다. 따지고 보면 수박들은 국민의힘에 있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인물들이다. 단지 지역이 호남이거나 호남 출신 이주민들이 많은 수도권 지역에 출마했기에 민주당에 들어온 것에 불과한 자들이다. 초록은 동색이라고 했던가? 그러니 개혁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최근에 검언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한동훈이 무혐의로 풀려났다. 1년 넘게 휴대전화 비밀번호도 풀려고 하지도 않고 질질 끌다가 정권 바뀌니 기다렸다는 듯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이다. 이런 뻔뻔하고도 식상한 적폐 세력들의 ‘짜고 치는 고스톱’ 행위를 언제까지 봐야 하는 걸까? 왜 항상 민주 진영 인사들은 이런 적폐 세력들의 ‘짜고 치는 고스톱’에서 패배자로 남아야 하는 것인가?

더불어민주당이 정신을 차렸다면 말만 하지 말고 검언개혁 드라이브를 강력하게 밀어붙여라. 지방선거 역풍? 대선에서 지고 지방선거 이기면 뭐하나? 지방선거에서 질 걸 걱정해서 사회 개혁을 미루는 것은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는 것과 같은 태도다.

지금까지 개혁을 자꾸 미룬 건 그런 새가슴적 기질 때문이다. 개혁에 소극적인 인물들은 더 쳐다보고 있는 것도 피곤하니 그냥 알아서 좀 나가줬으면 좋겠다. 지지층들에게 효능감을 줄 생각은 않고 왜 피로감만 주나? 검언개혁이 곧 민생개혁이다. 더 이상 적폐 세력들의 ‘짜고 치는 고스톱’ 좀 안 보고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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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말 2022-04-15 12:31:16
니눔이 조구기나
그 일당들의 내로남불에 대해서
한 마디만 했어도 니눔의견에 동조하겠다
양심은 기르는 개한테 줬냐??
그저 주둥아리만 살아서......

네이버가 잘못 2022-04-11 16:13:42
이런 정제되지 않은 글 같지도 않은 글이 네이버에 노출이 되다니....
하여간 '시민' 자 들어가서 정상적인 걸 본적이 없음!

오늘 2022-04-10 11:56:47
저런 인간들의 치부를 싣기 힘들었을텐데....좋은기사 감사합니다...

2022-04-10 07:53:18
지랄한다 필력도 구리고 이걸 글이라고 쓰면 실어주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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