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결국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강용석 변호사 사이에 ‘성상납 의혹’과 복당을 둘러싼 전화통화가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이 과정에 현직 기자가 브로커로 관여한 사실도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강 변호사는 9일 “이준석이 공개한 저와의 통화내용을 보면 9개월만에 처음 통화하면서 이준석이 ‘왜 그러고 있어요 왜 그러고 도대체’라고 얘기하고, 저는 첫 시작을 ‘다 고발도 취하하고’로 시작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통화내용 총 길이는 1분 6초”라며 “통화를 하게 된 경위는 ‘브로커 기자’가 영상을 내려주고 상호간 고발 취하하면 복당 허용을 제안했고, 그걸 서로 못 믿으니 직접 당사자간 통화가 필요하다 해 직접 저보고 이준석에게 전화하라고 해서 (등 떠밀려) 제가 전화를 했던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통화 녹취에서도 확인 가능한 것처럼 이준석은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고, 그래서 저희도 영상을 내리지 않았던 것”이라며 “통화 녹취로 확인 가능한 사실은 통화 이전에 많은 물밑 협상이 있었다는 것이다. 물밑협상을 제안하고 주도한 건 이준석 측 브로커 기자”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준석의 성상납, 3000만원 이상의 선물과 현금 수수 주장은 가세연이 한 게 아니다. 2013년 8~12월까지 이준석에게 성상납과 뇌물을 준 김성진, 장 이사, 김철호의 주장”이라며 “이러한 내용은 2016년 대전지검과 대전지법의 재판기록에 있는 내용”이라고 상기시켰다.
또 “이준석과 김철근의 사실확인서 위조와 그 제출도 가세연이 주장한 것이 아니다”라며 “실제로 사실확인서를 써준 장 이사가 ‘그 내용이 거짓이고 그걸 써준 이유는 김철근이 7억을 준다고 했기 때문’이라고 가세연에 제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성상납 뿐만 아니라 몇 천 만원의 돈, 선물과 식사, 술 대접을 2016년까지 지속했다는 것도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김성진의 주장이며 이를 입증할 증거들도 모두 김성진이 가세연에 제보한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언론사들과 기자들은 대전에 내려가서 장 이사나 김철호를 만나든지 서울구치소의 김성진을 접촉하면 이러한 사실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는 “이준석의 두루뭉술한 부인보다 훨씬 생생한 진실을 취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드 미디어들은 가세연을 비난하기 전에 발로 뛰어 취재를 하라”고 소리쳤다.
이에 이 대표는 "강 변호사가 이런 거 거창한 네이밍 달아서 사람 이상하게 만드는 일을 자주하시는데, '강용석 복당 회유 뒷거래 공작 미수사건' 이런 이름 달면 되겠느냐"라고 꼬집었다.
한편 ‘브로커’로 알려진 장본인은 최근 "고통의 시간 함께 한 유영하"라는 리포트를 했던 〈연합뉴스TV〉 박현우 기자로, 이 대표에게 전화하도록 강 변호사를 등 떠민 A정치인은 유영하 변호사로 각각 알려졌다.
* 강용석-이준석 통화의 진실!!! (연합뉴스TV 박현우 기자)
연합뉴스 박현우: 기똥차 시초자.
흠...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