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공감TV〉 “암호파일 파괴 솔루션으로 '휴대폰 잠금' 열었다”
〈열린공감TV〉 “암호파일 파괴 솔루션으로 '휴대폰 잠금' 열었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4.10 23:15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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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보도전문 〈열린공감TV〉 심혁 기자는 10일 “지난 8일 아이폰13으로 잠금 해제를 시연한 결과 휴대폰을 열 수 있도록 암호파일이 파괴됐고, 1회 DFU(Data File Utility)모드로 부팅해서 데이터 복구 프로그램을 실행한 결과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가 복원되는 걸로 확인했다”고 밝혔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탐사보도전문 〈열린공감TV심혁 기자는 10일 “지난 8일 아이폰13으로 잠금 해제를 시연한 결과 휴대폰을 열 수 있도록 암호파일이 파괴됐고, 1회 DFU(Data File Utility)모드로 부팅해서 데이터 복구 프로그램을 실행한 결과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가 복원되는 걸로 확인했다”고 밝혔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검찰은 검언유착 사건판도라상자이자 스모킹건으로 알려진 한동훈 검사의 아이폰 휴대폰을 끝내 열지 못했다. 

한 검사의 휴대폰을 압수해 2020년 6월과 지난해 7월 두 차례에 걸쳐 디지털포렌식을 시도했으나, 실패의 연속이었다. 한 검사가 자신이 설정한 비밀번호를 끝까지 알려주지 않는 등 수사 협조를 거부하는 바람에, 검찰 나름대로 잠금 해제를 시도했다고 하지만 흉내내기에 그쳤던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최근 검찰은 “숫자와 문자가 결합된 비밀번호를 해제하기 위해선 무한대에 가까운 경우의 수를 입력해야 하는데, 지금의 기술로는 언제 해제될지 가늠이 어렵고 오랜 기간 무한정 해제를 시도하는 것도 수사의 상당성 측면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탐사보도전문 〈열린공감TV〉 심혁 기자는 10일 “지난 8일 아이폰13으로 잠금 해제를 시연한 결과 휴대폰을 열 수 있도록 암호파일이 파괴됐고, 1회 DFU(Data File Utility)모드로 부팅해서 데이터 복구 프로그램을 실행한 결과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가 복원되는 걸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아이폰의 잠금을 해제할 때 비번 입력횟수 오류가 10회 발생할 경우 휴대폰 안의 데이터가 모두 삭제돼 초기화되는 위험성이 있다”며 “한 검사가 자신의 비번을 영문-숫자-특수기호를 포함 20자리로 설정, 이를 해제하는데 물리적 시간이 부족해 잠금을 풀 수 없다는 게 검찰의 논리”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도입한 비번 해제방식은 암호가 들어간 파일 자체를 파괴시켜 초기화하기 때문에, 새로운 비번을 설정해 입력하면 휴대폰이 열리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강진구 기자는 “한 검사의 휴대폰을 완벽하게 해제할 수 있다고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없지 않다”며 “그러나 검찰이 밀실에서 한 검사의 휴대폰 잠금 해제를 시도한다는 소식 외에 알려진 바가 전혀 없는 가운데, 우리는 민간 보안전문가들과 함께 시도한지 며칠 되지 않아 해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장 휴대폰이 열리지 않는다 하더라도 검찰이 이 시점에서 '해제 불가능하다'며 성급하게 ‘무혐의’ 결정하는 것은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야 할 검사로서의 기본적 소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이는 수사검사들이 진상규명보다는 휴대폰을 통해 드러날 검찰의 중요한 범죄적 치부들을 덮기 위한 의도가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갸웃거렸다.

앞서 강 기자는 지난 7일 "문제의 아이폰11 버전의 잠금을 풀 수 있는 솔루션을 드디어 찾아냈다"며 "따라서 검찰이 압수물 환부(돌려주기) 결정을 못하도록,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이 절실하다"고 소리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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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구 2022-04-15 08:08:05
검사동일체. 서로 상부상조하면서 검찰 성을 견고히 지키고 있다고 봐야!

검찰 해체 2022-04-12 18:02:37
이런걸 봐서도 검수완박 꼭! 해야됩니다.

지금은go 2022-04-11 20:24:21
좋아 이제 열면 되겠다 동의하지? 검찰 공무원들아

대울림 2022-04-11 20:15:30
조중동 기레기 들은 물론 한겨레 조차 단 한 줄도 보도 안하는 데, 충청일보가 있어 한 가닥 위안이다. 박범계장관은 뭣하나 당장 검찰 지휘권 발동하고 관계자들을 직무유기로 처벌하지 않고서.

잼며들 2022-04-11 13:06:06
좋아요
반드시 진실을 발켜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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