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대전지역 만성 내과 질환자들의 진료 서비스가 한층 더 향상될 전망이다.
건양대병원은 입원환자 집중케어를 위한 입원전담전문의를 도입,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입원전담전문의는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초기 진찰부터 경과 관찰, 상담, 퇴원계획 수립 등 오직 입원환자를 담당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건양대병원은 신관 96병동(만성질환자 입원 병동)을 입원전담전문의 병동으로 지정했으며, 이에 따라 만성질환으로 내과 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입원전담전문의의 전문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입원전담전문의 도입은 전문의가 병동에 상주하면서 의사가 판단해야 할 상황이 생길 때마다 바로 결정을 내려줄 수 있기에, 환자와 의료진 모두 만족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입원 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실제로 국내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입원전담전문의의 관리를 받은 환자들의 재원 일수가 평균 2일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배장호 의료원장은 “입원전담전문의 배치는 의료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고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일”이라며 “현재 만성 내과 질환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앞으로 여러 진료 분야에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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