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대전 대덕구가 급증하는 1인 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분야별 맞춤형 정책 발굴에 나섰다.
대덕구는 행안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1년말 기준 대덕구의 1인 가구 비율은 전체 가구의 39.6%(31,652가구)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40세 이상의 중장년과 노년층의 비중이 전체 1인 가구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한남대 인근 오정동과 빌라 밀집 지역인 중리동의 1인 가구 비율은 과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덕구는 그간 정책지원 대상에서 소외됐던 1인 가구 챙기기에 팔을 걷었다.
대전시 자치구로는 처음으로 성별, 세대별, 지역별 등 1인가구의 다양한 특성 및 욕구에 부합하는 통합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특별 TF를 본격 가동했다.
특별 TF를 통해 ▲주거·생활 ▲안전 ▲일자리·경제 ▲건강(고립해소) ▲문화여가 등 5대 분야로 구분해 40여개의 시책을 적극 발굴‧시행할 계획이다.
분야별 주요사업으로는 ▲어르신 1인 가구를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 ▲1인 가구 밀집지역 방범용 CCTV 및 보안등 확충 ▲청년 취·창업 지원사업 ▲독거세대 마음돌봄사업 ▲1인가구 여가 지원 사업 등이다.
지난 11일 1차 사업발굴 회의를 연 추진단은 대덕구의 1인 가구 현황에 따른 정책추진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중장기 추가 사업 발굴을 논의했다.
향후 사업을 확정해 추진하고 상·하반기 평가를 통해 미흡한 점은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박정현 구청장은 “1인 가구의 증가 현상은 이제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른 현 시대적 과제로서 그에 따른 맞춤형 지원 정책의 빠른 실행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1인가구가 안전한 주거환경 속에서 건강하고 자립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